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 집나간 '탄산 고양이'가 그린 뉴욕스케치
전지영 / 웅진 지식 하우스
올 여름 방학은 있어서 나에게 마지막 '방학' 이다. 그래서 어디론가 간절히 떠나고 싶었다.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부탁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절 당하고 말았다. 그날 부터다. 내가 여행기를 탐독하기 시작한 건. 황경신 님의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라는 프로방스 여행기를 읽고, 장혜원 님의 <프라하(프라하와 사랑에 빠진 어느 로맨티스트의 뷰파인더)>를 읽고, 검색해서 알아낸 전지영 님의 <뉴욕. 매혹당활 확률 104%>와 이명석 님의 <여행자의 로망백서>를 예약해 논 것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책이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달래고 싶었으리라.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이다.
스스로를 '탄산 고양이' 라고 말하는 저자. 이름만큼 톡쏘는 글과 그림으로 나를 뉴욕으로 매혹시켜 버렸다. 물론 19박 20일의 짧은 일정은 뉴욕을 표현하지 못한다. 하지만 여행기란 그런게 아닌가, 자신이 본 만큼을 표현하는 그런 것. 아마 20달을 산 사람은 또 다른 모습으로 뉴욕을 표현하겠지만, 여행자에겐 19박 20일의 표현도 충분하다.
<섹스 앤 더 씨티>에서 네 친구들이 열심히 일하고, 연애하고, 수다를 떨던 그 곳, 뉴욕, 한 때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엠파이어 스테이드 빌딩, 한 번쯤은 공연을 보고 싶다고 느낀 브로드웨이,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에서 느꼈던 뉴욕, 이름만 들어왔던 타임 스퀘어, 센트럴 파크 그 모든 뉴욕의 매력이 이 책 속에 녹아있다. 뿐만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예술의 거리 소호, 첼시, 뉴욕의 역사 라든가 차이나 타운, 리틀 이탈리아 등 이민자들의 삶 등 뉴욕의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서른 살의 싱글의 외로움 하지만 자유로움, 여행자의 낭만 등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당장이라도 짐을 싸서 뉴욕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두근 두근 거렸다. 언제가 될까? 내가 뉴욕 땅을 밟게 되는 날은...
몇 번의 여행을 경험하고 여행자로써 부러운 것이 몇 가지 있었다. 하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물론 여행에는 나의 카메라가 함께 한다. 내가 본 풍경을 찍고, 기억에 남긴다. 하지만, 가끔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림을 그리면,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하고,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또 하나는 어느 곳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안하고 공원에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여행에서 시간에 쫓겨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Dresden에 있을 때(그 떄는 여행이 아니라 summer course 중이었다.) 노을지는 엘베강변에 앉아서 사람들을 바라보기만 하는것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 두가지 관점에서 저자는 나에게 부러움을 받는 대상이 된다.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특히 뉴욕에 가게 된다면, 베이글만 달랑 들고 센트럴 파크에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해야지. 그리고, 그림도 그려봐야지. 암, 그래보고 말꺼야. 언젠간 오겠지? 그런 날이..
- 집나간 '탄산 고양이'가 그린 뉴욕스케치
전지영 / 웅진 지식 하우스
올 여름 방학은 있어서 나에게 마지막 '방학' 이다. 그래서 어디론가 간절히 떠나고 싶었다.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부탁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절 당하고 말았다. 그날 부터다. 내가 여행기를 탐독하기 시작한 건. 황경신 님의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라는 프로방스 여행기를 읽고, 장혜원 님의 <프라하(프라하와 사랑에 빠진 어느 로맨티스트의 뷰파인더)>를 읽고, 검색해서 알아낸 전지영 님의 <뉴욕. 매혹당활 확률 104%>와 이명석 님의 <여행자의 로망백서>를 예약해 논 것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책이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달래고 싶었으리라.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이다.
스스로를 '탄산 고양이' 라고 말하는 저자. 이름만큼 톡쏘는 글과 그림으로 나를 뉴욕으로 매혹시켜 버렸다. 물론 19박 20일의 짧은 일정은 뉴욕을 표현하지 못한다. 하지만 여행기란 그런게 아닌가, 자신이 본 만큼을 표현하는 그런 것. 아마 20달을 산 사람은 또 다른 모습으로 뉴욕을 표현하겠지만, 여행자에겐 19박 20일의 표현도 충분하다.
<섹스 앤 더 씨티>에서 네 친구들이 열심히 일하고, 연애하고, 수다를 떨던 그 곳, 뉴욕, 한 때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엠파이어 스테이드 빌딩, 한 번쯤은 공연을 보고 싶다고 느낀 브로드웨이,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에서 느꼈던 뉴욕, 이름만 들어왔던 타임 스퀘어, 센트럴 파크 그 모든 뉴욕의 매력이 이 책 속에 녹아있다. 뿐만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예술의 거리 소호, 첼시, 뉴욕의 역사 라든가 차이나 타운, 리틀 이탈리아 등 이민자들의 삶 등 뉴욕의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서른 살의 싱글의 외로움 하지만 자유로움, 여행자의 낭만 등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당장이라도 짐을 싸서 뉴욕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두근 두근 거렸다. 언제가 될까? 내가 뉴욕 땅을 밟게 되는 날은...
몇 번의 여행을 경험하고 여행자로써 부러운 것이 몇 가지 있었다. 하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물론 여행에는 나의 카메라가 함께 한다. 내가 본 풍경을 찍고, 기억에 남긴다. 하지만, 가끔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림을 그리면,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하고,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또 하나는 어느 곳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안하고 공원에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여행에서 시간에 쫓겨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Dresden에 있을 때(그 떄는 여행이 아니라 summer course 중이었다.) 노을지는 엘베강변에 앉아서 사람들을 바라보기만 하는것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 두가지 관점에서 저자는 나에게 부러움을 받는 대상이 된다.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특히 뉴욕에 가게 된다면, 베이글만 달랑 들고 센트럴 파크에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해야지. 그리고, 그림도 그려봐야지. 암, 그래보고 말꺼야. 언젠간 오겠지? 그런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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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어떤 새로운 도시를 갈때..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것과 거기에 살려고 가는것에는 큰 차이가 있나 봅니다..
사실 뉴욕에 살고 있는 저입니다만...
뉴욕에 대해서 별로 매력을 못느끼게 되거든요..
뉴욕으로 이사오기전엔 마이애미에 살았습니다만..
마이애미 하면 다들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그런 꿈의 도시라고들 생각하지만..
저의 경우 정말 살기 힘들었던 곳이라는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거든요..
뉴욕 역시 물가 비싸고 복잡하고 지저분한 도시라는 이미지만이..
제 머리속에 박혀있듯이 말입니다..
사실 전 도쿄에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만..
도쿄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겠죠? ^^;;
언제가는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네, 여행과 삶의 공간은 큰 차이가 있다고 봐요. 서울도 그래요,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오고, 지방에 살 때는 서울에 오고 싶었는데, 막상 온 서울은 내가 사는 곳 주변밖에 다니지 않아요.
뉴욕에 사시는군요. 마이애미. 모두 저에게는 꿈과같은 곳이랍니다. 언젠가 '여행자'로 그곳에 방문하고 싶어요.
도쿄 여행은 해봤는데, 참 새롭고 좋았어요. 하지만 역시 그 쪽에 살고 계신 분들은 못 느끼실지도 모르지요. 언제 한번 가보세요^^
어쨌든, 반갑습니다! Caleb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