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아마 방학을 맞이하면서 부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지요. 하지만 졸업논문이다 계절 수업이다 그리고 자금의 문제로 이렇게 방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는 신세가 되었지요. 그 때부터였지요. 각종 여행기들을 읽기 시작한것은. 대리 만족이라도 하고싶은 이 마음, 책 속에서는 미국도 유럽도 일본도 마음대로 갈 수 있으니까, 그 재미에 여행기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책속으로 떠난 여행>의 소감을 이야기 해보지요.
1.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 전지영 / 웅진 지식 하우스
탄산 고양이, 이름 처럼 톡톡 튀는 이야기 ( Review 보기 )
2.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 황경신 / 지안출판사
그림 속에서나 본 것 같은 그곳, 프로방스
페이퍼에 나오는 황경신 님의 글들을 좋아하고, 이 책역시 그녀의 책을 찾아보다가 읽게 된 글이다. 프로방스 여행기. 프로방스 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곳은 프랑스 남부의 여러 도시들 이며, 예술의 도시들 이다. 자주 접할 수 없는 그러한 곳이었기에,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졌고, 예쁜 글과 사진들이 프로방스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주고 있었다. 좋았다. 그냥 좋았다. 갈수 없기에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프로방스가 좋았다.
3. 여행자의 로망 백서 / 박사, 이명석 / 북하우스
로망으로 가득찬 여행, 그래서 행복했다! ( Review 보기 )
3. 프라하 / 장혜원 / 에코 하우스
프라하에서 온 한 장의 연애편지!
읽는 내내 붕뜬 기분이었다. 얋게 남아있는 프라하에 대한 추억인지, 아니면 예쁜 사진들과 글로 가득찬 연애편지를 읽는 기분이어서 그런지 어쨌든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여행자와 거주자의 시선은 다르다. 거주자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이 여행자에겐 새롭고 신비한 것이고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하게 되는 것같다. 지은이는 체코 에서 3년을 거주하게 된다. 그리고 프라하의, 체코의 이곳 저곳을 조금씩 이야기해준다. 연애편지 쓰듯이 소곤소곤한 말투로. 그녀는 프라하와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진 대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이 책은 그렇게 기분 좋은 책이었다. 프라하에 대해 그리고 체코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 때 못봤단 프라하의 야경을 꼭 보고싶다.
4.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 공지영 / 김영사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
사실 다른 여행기들은 읽는 내내 두근 두근 거렸다. 이 책도 두근 두근 거렸지만, 그것은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경건한 마음이라고 할까, 신비한 마음이라고 할까. 다른 책들에 있는 곳들은 맘만먹으면 (돈이있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도원 기행은 글쎄, 평생이 지나도 못 해 볼것만 같은 그런 일이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종교에 대해 냉담했다 20년만에 다시 신을 찾게 된 작가. 그 속에서 언제부턴가 종교와 멀어진 내 모습이 생각났다. 나도 언젠간 신을 다시 찾게 되는 날이 있을까. 그 날이된다면 이 책이 다시 생각나게 될꺼다.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유럽의 자연 속에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수도원들 그리고 그 안에 스스로 철창에 같인 사람들, 하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한 모습들. 그 모습을 그녀의 글을 통해 느낄 수 있어 어느샌가 마음이 따뜻해져왔다. 어쨌든 좋았다. 수도원의 모습도. 사람들도. 그리고 공지영 그녀도.
5.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 현태준, 이우일 / 시공사
신나는 도쿄 대탐험!
여기 고른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현실에 가까운 것이 아마 도쿄 여행일 것이다. 어찌됐든 8월 16일 일본으로 떠나니 말이다. 도쿄에는 이번이 벌써 4번째 방문이 될테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서 고르게 된 책이다. 재미있는 사진과 그림들. 그들이 보는 도쿄는 내가 보는 도쿄와 조금은 다른 도쿄인지도. 어쨋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있었다. 좋은 정보도 많이 있고, 이번에 도쿄에 가게되면 전부터 다짐했던 북오프에 일단 들러보고, 책에서 나온 마켓이나 야키토리 거리 등등도 가봐야겠다. 신나는 도쿄 대탐험!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6.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 백은하 / 웅진
여행에는 천사가 존재한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뭐랄까, 제목이 너무 이뻐서랄까. 그리고 여행이란게 그러하듯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나쁜 사람도 있어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길을 알려주는 따뜻함, 환하게 웃어주는 다정함을 가진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는 그녀. 행복한 여행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꽃그림 작가인 백은하님이 그동안 여행해온 독일, 프라하, 바르셀로나, 산타페,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 대한 이야기 이다. 파리에 가면 에펠탑을보고 뉴욕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을 봐야하는 것 처럼 짜여진 여행이 아니라 그 곳의 일상속에서 만나는 자연스러운 도시의 모습들이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기차를 놓치고 길을 묻다 천사를 만났고, 프라하의 인형가게에서 인형을 만드는 모습도 보게 되고, 들판위의 작은 미술관을 찾아가다 물위에 있는 미술관을 만나는 듯, 그녀의 여행에는 행복의 우연으로 가득차다. 그래서 더 좋았다.
그리고 그녀의 직업인 꽃그림. 단지 꽃과 펜으로 모사되었을 뿐인데, 종종 나오는 꽃그림은 그 여행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 멋지다! 라는 감상이 절로 나오게 되었다. 언젠가 그녀가 전시회를 한다면 꼭 찾아가서 예쁜 꽃그림들을 직접 보고싶다. ^-^
여행이 떨리는 것은 그런것 같다. 알 수 없으니까. 내가 아무리 계획하고 그래도 우연으로 가득찬 곳이 여행이다. 역시 떠나고 싶다. 우연의 행복을 다시 만나고 싶다.
1.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 전지영 / 웅진 지식 하우스
탄산 고양이, 이름 처럼 톡톡 튀는 이야기 ( Review 보기 )
2.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 황경신 / 지안출판사
그림 속에서나 본 것 같은 그곳, 프로방스
페이퍼에 나오는 황경신 님의 글들을 좋아하고, 이 책역시 그녀의 책을 찾아보다가 읽게 된 글이다. 프로방스 여행기. 프로방스 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곳은 프랑스 남부의 여러 도시들 이며, 예술의 도시들 이다. 자주 접할 수 없는 그러한 곳이었기에,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졌고, 예쁜 글과 사진들이 프로방스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주고 있었다. 좋았다. 그냥 좋았다. 갈수 없기에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프로방스가 좋았다.
3. 여행자의 로망 백서 / 박사, 이명석 / 북하우스
로망으로 가득찬 여행, 그래서 행복했다! ( Review 보기 )
3. 프라하 / 장혜원 / 에코 하우스
프라하에서 온 한 장의 연애편지!
읽는 내내 붕뜬 기분이었다. 얋게 남아있는 프라하에 대한 추억인지, 아니면 예쁜 사진들과 글로 가득찬 연애편지를 읽는 기분이어서 그런지 어쨌든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여행자와 거주자의 시선은 다르다. 거주자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이 여행자에겐 새롭고 신비한 것이고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하게 되는 것같다. 지은이는 체코 에서 3년을 거주하게 된다. 그리고 프라하의, 체코의 이곳 저곳을 조금씩 이야기해준다. 연애편지 쓰듯이 소곤소곤한 말투로. 그녀는 프라하와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진 대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이 책은 그렇게 기분 좋은 책이었다. 프라하에 대해 그리고 체코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 때 못봤단 프라하의 야경을 꼭 보고싶다.
4.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 공지영 / 김영사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
사실 다른 여행기들은 읽는 내내 두근 두근 거렸다. 이 책도 두근 두근 거렸지만, 그것은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경건한 마음이라고 할까, 신비한 마음이라고 할까. 다른 책들에 있는 곳들은 맘만먹으면 (돈이있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도원 기행은 글쎄, 평생이 지나도 못 해 볼것만 같은 그런 일이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종교에 대해 냉담했다 20년만에 다시 신을 찾게 된 작가. 그 속에서 언제부턴가 종교와 멀어진 내 모습이 생각났다. 나도 언젠간 신을 다시 찾게 되는 날이 있을까. 그 날이된다면 이 책이 다시 생각나게 될꺼다.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유럽의 자연 속에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수도원들 그리고 그 안에 스스로 철창에 같인 사람들, 하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한 모습들. 그 모습을 그녀의 글을 통해 느낄 수 있어 어느샌가 마음이 따뜻해져왔다. 어쨌든 좋았다. 수도원의 모습도. 사람들도. 그리고 공지영 그녀도.
5.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 현태준, 이우일 / 시공사
신나는 도쿄 대탐험!
여기 고른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현실에 가까운 것이 아마 도쿄 여행일 것이다. 어찌됐든 8월 16일 일본으로 떠나니 말이다. 도쿄에는 이번이 벌써 4번째 방문이 될테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서 고르게 된 책이다. 재미있는 사진과 그림들. 그들이 보는 도쿄는 내가 보는 도쿄와 조금은 다른 도쿄인지도. 어쨋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있었다. 좋은 정보도 많이 있고, 이번에 도쿄에 가게되면 전부터 다짐했던 북오프에 일단 들러보고, 책에서 나온 마켓이나 야키토리 거리 등등도 가봐야겠다. 신나는 도쿄 대탐험!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6.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 백은하 / 웅진
여행에는 천사가 존재한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뭐랄까, 제목이 너무 이뻐서랄까. 그리고 여행이란게 그러하듯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나쁜 사람도 있어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길을 알려주는 따뜻함, 환하게 웃어주는 다정함을 가진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는 그녀. 행복한 여행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꽃그림 작가인 백은하님이 그동안 여행해온 독일, 프라하, 바르셀로나, 산타페,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 대한 이야기 이다. 파리에 가면 에펠탑을보고 뉴욕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을 봐야하는 것 처럼 짜여진 여행이 아니라 그 곳의 일상속에서 만나는 자연스러운 도시의 모습들이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기차를 놓치고 길을 묻다 천사를 만났고, 프라하의 인형가게에서 인형을 만드는 모습도 보게 되고, 들판위의 작은 미술관을 찾아가다 물위에 있는 미술관을 만나는 듯, 그녀의 여행에는 행복의 우연으로 가득차다. 그래서 더 좋았다.
그리고 그녀의 직업인 꽃그림. 단지 꽃과 펜으로 모사되었을 뿐인데, 종종 나오는 꽃그림은 그 여행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 멋지다! 라는 감상이 절로 나오게 되었다. 언젠가 그녀가 전시회를 한다면 꼭 찾아가서 예쁜 꽃그림들을 직접 보고싶다. ^-^
여행이 떨리는 것은 그런것 같다. 알 수 없으니까. 내가 아무리 계획하고 그래도 우연으로 가득찬 곳이 여행이다. 역시 떠나고 싶다. 우연의 행복을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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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고 ~ ㅋㅋ
저도 휴가철이라 휴가를 늦게가는지라, 너무 떠나고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유럽 100배 즐기기 책을 주말에 구입해서 밑줄쳐가며 읽고있어요
여기있는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오홋! 유럽이라~ 좋아요~ 유럽 100배 책은 두껍지만, 이곳 저곳에 대해 정보가 가득하지요. 읽고 있기만해도 여행을 떠난거 같은데, 실제 가서 보면 그 감동은 정말 배가 되는거같아요 ^_^
유럽에 대한 꿈을 꿀 때부터였던가요.. 여행책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리곤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죠. 지금 당장 나는 떠날 수 없지만 책을 통해 작가가 걸어간 길을 함께 걸어가죠. 다음번 나의 여행을 꿈꾸면서 말이죠...
저도 요즘 또 여행에세이를 보고 있답니다.
여행책 좋아요~ 저도 다음번 나의 여행을 꿈꾸게 되서 또 좋은거같아요. 특히 여름방학이라 모두들 어디 떠나게 되는 그런 날들에는 더욱 좋은거같아요~
여행은 못가니 '책이라도 읽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도서관에 갔는데 죄다 옛날책뿐, 또는 100배나 론리플래닛이니, 아. 오히려 불난 마음에 부채질만 당해서 오고는 했는데 방학이고 또 장마니까 위에 책들 읽어 봐야겠네요.
100배나 론리플래닛은 정말 가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한거 같아요. 그런데 그냥 여행기 같은것은, 보면서 내가 거기 간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그래서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