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졸업을 7개월 가량 남겨두고, 나의 대학생활을 반성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하나있으니, 남은 대학생활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입니다. 그리고 나름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배드민턴을 잘 쳐보자!" 였지요. 지난 겨울부터 남친을 따라 학교 동아리에 나가서 치고 있고, 저번 학기에 수업을 듣기도 했지만, 어쩐지 초보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지요. 동아리 사람들이 대회에 나가서 구경을 가면, 그렇게 잘 치고 멋있을 수가 없는데 나는 언제나 저렇게 치나, 하고 한 숨만 나오게 되었지요.

  하지만, 작심삼일 이라고 할까요. 그 결심은 각종 시험들과 여러가지 사정들에 밀려 잊혀져 버리고 여전히 초보의 늪을 헤매고 있습니다. 가끔 게임을 하면, 지기 일수지요. 음, 가끔 복식하면 이기지만 그건 파트너가 잘해서.ㅠ.ㅠ

  뭐 아무튼, 이러던 와중에 기회가 되서 오늘부터 배드민턴 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첫 레슨을 받은 기분은.... 힘듭니다. 많이 힘듭니다. 20분 가량 배웠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저의 실력을 보신 코치님 말씀하시길 스텝이고 자세고 뭐고 하나도 안되있다고 처음부터 하자며 오늘은 스텝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남은 대학생활의 목표 중의 하나인 " 남친과 혼복으로 배드민턴 대회 나가기 (이왕이면 이기기) " 를  할 수 있을지 아직까지는 의문이지만, 레슨을 시작하니 조금 자신감이 붙었다고 할까나. 겨우 오늘 하루 배웠을 뿐인데 말이지요. 아무튼 열심히해야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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