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6일, 부푼 꿈을 안고 인천 공항에서 이륙. 우리가 도착한 곳은 삿포로 였습니다. 몇 번의 일본 방문 이었지만, 삿포로는 처음이었기에 두근 두근. 하지만 삿포로에서 우리를 반기는 것은 비 였습니다. 삿포로, 대도시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의외로 작은 규모에 놀랐지요.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숙소로 이동. 그리고 삿포로에서 유명한 것은 맥주! 라며 맥주를 먹기 위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갔습니다.

  지하철 히가시쿠야쿠쇼 역에서 도보 10분이라더니. 이라더니.. 우리가 내려준 곳은 한적한 주택가 였고, 지도를 보며 두리번 거리며 간신히 도착! 붉은 벽돌의 건물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의 외관

왠지 "드디어 관광 시작!" 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 앞에서 사진찍고 깡총 깡총 놀기를 몇 분, 닫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료인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그동안 출시한 맥주 병들이나,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도구들, 광고 들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것! 바로 '맥주를 만드는 꼬마요정들?!' 입니다.

 
  쓰다보니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아무튼 완전 귀여운 전시물이었어요! 맥주를 만드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센스쟁이!!

그 밖에 여러가지 전시물 들입니다. 인상적이었던 것들은 여러가지 병들과, 광고들 그리고, 한 잔 시음할 수 있는 무료맥주?!


무료 맥주는 사진이 없군요. 종이컵으로 한 컵 줬는데, 너무 급하게 먹느냐 그만 사진도..ㅠ.ㅠ 맛있었어요..ㅠ.ㅠ

구경을 다하고 우리의 원래 목적지였던 삿포로 비루엔에 '징기스칸 요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100분간 타베호우다이(무한 리필 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100분간 마음것 먹을 수 있는 것!) 이어서 맥주도 징기스칸도 많이 많이 먹을 수 이었어요~ 양고기는 처음 먹어봐서 맛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더군요. 100%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한 번쯤은 먹어 볼 만 한 그 맛! 맥주는 정말 맛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불판 모양이 특이. 울퉁 불퉁한 모양이 델까봐 무서워 가까이도 못가는 그런 모양이었는데 가만히 보니 홋카이도 지도 모양이더군요. 이런데까지 신경을 쓰다니 그 센스는.. 대단...

징기스칸 요리

  이렇게 첫날의 삿포로 맥주 박물관 & 비루엔의 관광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가려니 왠지 멀어 보여서 저 멀리 JR 삿포로 역이 보이길래 무작정 걸어왔더니, 전에 갔던 지하철 역에서의 거리나 비슷 비슷. 어쩐지 갈때 삽질했다는 생각이 문득... 그 이후에도 느꼈지만, 삿포로의 지하철은 불편했어요. 좁고, 시끄럽고, (창문은 왜 열어놓고 달리는지;;;) 갈아타느니 걸어가는게 나을 것같고, 일단 노선도 적었고, 버스를 탔으면 더 잘다녔을 것 같지만, 처음 가는 곳에서 버스를 타기에는 어쩐지 용기가 많이 필요해서 말이지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버스를 잘 이용해야 겠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현실 도피성으로 포스팅 한건데 갑자기 양고기 사진을 보니 배고픔이 마구 올라오는 군요. 가끔 느끼지만 왜 내가 찍은 사진 다시 보고 스스로 염장을 느끼는지. 어쨌든 일단 여기 까지. 다음 이야기는 다시 현실 도피를 하고 싶을 때에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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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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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6/10/26 21:02

    홋카이도에서 대게가 유명하다길래
    혼자서 배 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또 먹고 싶어져요 ㅠ_ㅠ
    맛난 삿포로맥주도 먹고 싶어지네요 =ㅂ=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1/06 00:45

      헉! 정말 혼자 드셨어요? 대단해요~~~
      근데 정말 맛이있죠? 맥주도 맛이있고..ㅠ.ㅠ 좋아요 삿포로..ㅠ.ㅠ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6/10/27 00:23

    현실도피 자주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 후훗.
    양고기 먹기전엔 거부감이 생겼는데, 그 자리에서 양 잡는걸 봐도 양고기가 맛있기만 하더라구요 -_-
    징키스칸 요리!!!! 배고파요 배고파.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1/06 00:45

      양고기 맛있지요~ 저도 처음에는 좀 그랬는데, 먹다보니 맛있던걸요. 처음이란건 어려운거같아요 역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