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머문지 셋째날, 우리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일본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연구하는 중심지 였기 때문에, 방문하기로 했고 우리의 방문을 기꺼이 응해주셨지요. 한국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지도 등등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한 가지. 삿포로 돔과 같은 동네에 있더군요. 그것도 매우 가깝게. 따라서 오후의 관광은 가까운 삿포로 돔 으로 결정!
삿포로돔은 2001년 6월 문을 연 일본 내 다섯번째 돔 구장 으로써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천연 잔디가 깔린 옥내, 옥외의 2개의 경기장으로 되어있는데, 에어 부상식 이동 시스템을 이용하여 평소에는 옥외에 있는 천연 잔디구장이 경기가 열릴 때에는 안으로 밀려 들어가게끔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사실 하나는 세계 유일의 야구, 축구 겸용 구장이라는 사실 입니다. 정말 신기!!
매표소를 찾아 헤매면서 본 전시물들입니다. 월드컵을 기념하여 싸인한 공이나, 이곳에서 콘써트를 한 가수들의 사진이나 싸인 등이 있었어요. 어쨋든 무사히 매표소를 찾고, 1200엔의 '돔투어 + 전망대 공용권'을 끊고 돔 투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돔 투어는 말 그대로 돔 투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돔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엄청나게 커서 약 1시간이 걸렸지요.
삿포로 돔 내부는 엄청나게 컸습니다. 최신 현대식 설비로 번쩍 번쩍 빛나는 삿포로 돔. 앞에서 이야기 했다 시피 이곳은 야구장 & 축구장 겸용 구장 입니다. 지금은 축구장 모습이지요. 야구장 모습일때는 잔디를 다 걷어내고, 관람석에 보이는 노란띠 이하의 좌석이 움직여서 다이아몬드 형의 야구장 모습으로 변신! 하게 됩니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축구장으로 변신하고 있던 모양인지 축구장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것을 손으로 그릴 줄이야 몰랐지요 -_-; 언제 다해!! 라고 생각했는데, 전망대를 구경하고 내려올 때 쯤에는 거의 다 완성 되었지요. 신기 +_+ 그라운드 뿐 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둘러보았는데, 야구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이나, 선수들이 사용하는 락커, 샤워실, 휴게실 등이었지요. 2002년에 잉글랜드 경기가 있어서 있지, 이 곳 어딘가에서 베컴이 사용한 슬리퍼나 샤워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사람들 모두 흥분!! 그리고 일본 야구를 잘 몰라 잘은 모르지만 유명한 '신죠'라는 선수가 신었다는 슬리퍼라면서 보여주니 사람들 다시 흥분!!!
삿포로 돔 투어를 하면서 느낀 점인데, 일본 사람들은 가이드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더군요. 락커에서 있었던 일인데, 가이드가 "이 바닥이 이렇게 긁힌 이유는 축구화 때문에 긁혔기 때문입니다." 라고 설명하자 사람들이 "오오오오~" 라고 감탄하면서 다들 바닥을 만져보는... 우리는 깜짝 놀랐답니다. 그냥 "아, 그렇구나"이러면서 듣고있었거든요. 아무튼 신기.
돔 투어를 마치고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는 아까 그 우주선 같은 건물에서 볼록 튀어나와 있는 부분.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아주 아주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했지요. 이윽코 도착한 전망대.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그냥 전망 좋구나~ 라고 구경만 하다 왔지요. 사실 이때만 해도 대도시와 큰 전망대에 안 가봐서 그 정도 높이로도 감지 덕지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도쿄의 모리 타워나 오사카의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보는 전망이 정말 대단했지요. 어쨌든, 전망대에서 아는 곳을 찾다보니, 아침에 방문했던 AIST를 찾는다거나, "오~ 저기는 완전 밭인데 뭐하는 곳일까?!" 라고 이야기 하다가 내려왔어요.
삿포로 돔 관광을 마치고 간단한 점심. 그리고 인근에 있는 히쓰지가오카 전망대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클라크 할아버지와 양이 있는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이야기는 다음에. 삿포로 돔에서 나오는 길에 예술 작품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아, 정말 우주선 인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이런 작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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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행..부럽네요 ㅠ-ㅠ
마지막 사진의 저녀석은..
정말 신기하네요 ㅎㅎ
여름에 갔따온 사진이예요. 요즘 괜히 사진 다시 들춰보면서 이러고 있지요. 마지막 녀석은 멀리서 보면 더 신기해요 떠있는거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