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희망 입니다.)
장영희 지음 / 비채
장영희 님의 글은 읽고 있으면 힘이 난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척박한 나의 마음에 문학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는 그러한 느낌이 있다.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으로 '생일' 이라는 책과 '축복'이라는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닥 좋아하지 않는 '영어' 와 '시' 때문에 고민을 했다. 하지만 결국 믿고 읽어보기로 결정. 하지만 이게 왠일. '축복'은 아직 도서관에 안 들어왔고, '생일'은 실종된 도서인 것이다. 하지만 어제 '축복' 이란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서 기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생일'은 '사랑'을 주제로 한 시 모음이고, '축복'은 '희망'을 주제로 한 시 모음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삶'이 무엇인지, '희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좋은 이야기로만 가득했다. 원문 한페이지, 해석 한페이지, 그리고 이야기 한 페이지. 더불어 김점선 화가의 따뜻한 그림들. 읽고 있는 것 만으로도 커다란 '축복'이 되는 그런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나의 영어 실력 부족으로 원문을 읽어도 별로 느낌이 없다. 원문을 읽고, '아, 이런 뜻이구나' 생각한 다음에 해석을 읽고 다시 곱씹어 보아야 비로서 감동이 찾아온다. 아쉽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힘써야 겠다. 이왕 이렇게 된거, 곁에 두고 보고싶은 책이 되버렸다. 영어 실력 향상도 하면서 더불어 힘들고 지칠 때 꺼내서 보면 힘이 솟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가지고 싶은 책' 이 생겼다. 당장 사러가야지. 더불어 '생일' 도...
마지막으로 좋은 시가 많았지만, 자꾸 떠오르는 시 하나. 이 시를 읽고 있으면, 내가 먼저 세상을 사랑해야 겠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인생거울
세상에는 변치 않은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사랑을 주면 너의 삶으로 사랑이 모이고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될 것이다.
삶을 신뢰하라. 그러면 많은 이들이
너의 말과 행동을 신뢰할 것이다.
마음의 씨앗들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왕이든 걸인이든 삶은 다만 하나의 거울
우리의 존재와 행동을 비춰 줄 뿐.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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