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타샤튜더 지음 / 공경희 옮김
윌북


누가 이렇게 제목을 잘지었을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라. 마치 동화 책을 보는 기분이었다. 예쁜 꽃들 이 가득한 정원과 그 가운데 놓인 집, 행복한 웃음을 가득 머금을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시고, 여자들은 예쁜 원피스를 입고있다. 강아지며 고양이며 쥐며 새들이며 어느샌가 친구가 되있고, 보는것 만으로도 아,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어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타샤 튜더는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 이다. 지난 70 년간 100여권의 책을 출간했고, 칼데콧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하지만 그녀는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만 평이나 되는 대지에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아무렇게나 심은 듯한 그녀의 정원의 꽃들은 봄이면 활짝 핀다. 하지만 그 나름의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해 낸다. 여름이면 딸기를 따서 잼을 만들고,가을이면 추수의 기쁨을 누리고 장작을 모으고, 겨울이면 눈을 기다리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민다. 골동품을 사용하고 예쁜 드레스를 만들어 입고, 인형놀이를 하고, 그림을 그린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노후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녀의 일이나 자연에 대한 인생 철학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녀의 자연을 대하는 태도이다. 그녀에게 뱀은 낙천적으로 생겼고, 호박은 잘생겼다. 쥐는 멋있고, 작약은 우아하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알기 때문에 이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행복한 이유는 뭘까? 아마 '봄'이야기에 나오는 말처럼 우리가 바라는 것은 마음에 달려있고, 행복은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는 그 마음, 그 마음 때문에 그녀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언젠가 그녀처럼 자연 속에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타샤 튜더의 신조이자. 마음에 드는 한 마디.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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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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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6/11/15 00:27

    저렇게 멋있게 늙어가야 할텐데 말이죠 =ㅂ=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6/11/16 22:27

    오..서점 돌아다니면서 자주 보이길래..
    대체 타샤 튜더가 누구지? 싶었는데..
    마침 리뷰가 올라오네요 ㅎㅎ
    보고 싶군요..~_~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1/19 22:32

      네 저도 자주 보여서 재빠르게 읽어봤는데,
      그냥 그림책 읽는 기분으로 술술술 넘겨가며 읽기 좋아요.
      예쁜 그림들도 많고 좋은 이야기도 많고... 한번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