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21 커피

2006/11/21 11:50 from : 하루하루


나는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뜨겁고 쓴 맛이 싫고, 그걸 왜 비싼 돈 주고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스타벅스나 커비빈 등에 가는 날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이거나, 수다 떨 곳을 찾아 친구에게 끌려가는 것 뿐..제발로 들어간 경우는 거의 없다. 꼭 가도 커피 안 먹고, 핫초코나, 티나, 녹차 라떼 같은 것을 맛있다고 먹곤 한다.

오늘 지하철역 근처에서 기다리는데,
이 지하철역 갈때도 없더라. 지하철역은 너무 춥고, 사람도 많고, 그렇다고 서점도 없고, 적당히 갈만한 데라 없더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스타벅스에 갔다. 가서 '아무거나 싼거' 하나 시키고, 구석에 앉아서 책 볼 셈으로. 그래서 나한테 걸린 아무거나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신제품이라고 마구마구 광고하던 '페퍼민트 모카'였다.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달려있더니, 컵도 빨간색, 컵을 싸는 골판지도 빨간 무늬가 되어있었다. 왠지 캐롤이라도 한번 불러줘야 할 것같은 분위기. 뚜껑을 열어보니, 페퍼민트 모카 위에 빨간색 조그만 알갱이도 있었다. 어쨌든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우유를 많이넣은 핫초코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고 거기에 상큼한 페퍼민트 향이나는 그런 음료였다. 따뜻하고, 맛있고, 기분이 좋았다. 조금이나마 커피르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벌써 따뜻한 것을 찾는 계절이, 크리스마스가 다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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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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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livelikecaleb.net/ BlogIcon Caleb 2006/11/22 15:09

    저도 한국에 있을땐 커피 입에도 안댔었는데..
    미국에 오고나서 사교를 위해서 마시다보니..
    지금은 중독 되었다지요.. ㅜ.ㅜ;;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ily.innori.com BlogIcon 타카쿠 2006/11/23 13:53

    저는 그냥 집에서 원두..마시죠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1/25 01:28

      오 갱장해요~
      저는 집에서 마시는건.. 가끔의 커피믹스?!
      워낙 커피를 안좋아해서 말이지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6/11/24 02:57

    전 하루에 기본 5잔은 마시는듯 ㅠ_ㅠ
    중독인거 같아요 =ㅂ=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1/25 01:29

      윽 정말 중독인듯... 건강 챙기셔야죠! 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