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두바이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문득 한장의 사진에 눈이 멈춘다. 사진만 봐서는 서울의 봄인지, 두바이의 겨울인지 알 수 없는 분홍색, 보라색의 예쁜 꽃들의 사진... 하지만, 이것은 12월 두바이에서 찍은 사진이다. 잘 보면 꽃들이 줄지어 피어 있는 것을 알 수있다. 이것은 꽃 들 밑에 물이 나오는 호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꽃들 뿐만이 아니다. 나무들 밑에도, 정원에도, 흙속을 보면 복잡하게 호스가 얽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막에 나무를 심고, 꽃을 심는다는 것,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호스로 물을 공급해야하는 이 곳, 그리고 그것을 하고있는 두바이. 그래서 이곳이 기적의 현장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느낀 것. 아무런 노력 없이, 봄이면 피는 예쁜 꽃들을 바라보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잊고있었던 것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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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몰랐을 뻔 했어요.
세심한 capella님. 복잡하게 줄지어있는 호스는 언제 발견하셨대요? 사계절 덕분에 피고지는 꽃들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하는군요.
그나저나 사계절이 점점 사라지는 듯 하여 슬픕니다. 여름이 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흑.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나무 밑에는 호스가 다 나와있었거든요;;;; 이번주 부터는 다시 더워진다지요? 정말 여름이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난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내 친구 오이냉국 만들어서 마셨어. 친구를!! -_- 아직도 냉장고에 잔뜩 쳐박아두고 안 먹는다. 정말 심심해서 만든 거 같아. 냉장고에서 썩겠어 이러다!!
친구를 마시다니!!! 계속 마셔 썩으며 아깝자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