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쩐지 매일 매일 블로그에 들어오긴 했지만, 아무 말도 쓰지 못 했다. 공항에 다녀온 이후, 나름 우울증에 빠졌던 것일까. 귀차니즘에 빠졌던 것일까. 하고 싶은 말을 많은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언제나 닫기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그러기를 보름 째. 오늘은 왠지 블로그에 무슨 말이든 써 보고 싶었다.

_ 그러니까, 아침 저녁에는 출퇴근이 너무 힘들었고, 밤에 집에오면 녹초가 되어 잠이 들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일도 찾지 못했고, 또 다시 돌아온 주말 역시 특별한 일 하나 없이 휴식으로 가득 차는 주말이 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인생이 점점 건조해 지는 느낌이다.

_ 가끔, 몇 년에 한번씩 이런 슬럼프가 온다. 그럼 나는 책을 읽는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계속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이번 일주일에만 대략 1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러고 있다 보면 점점 자신이 생기고, 나로 돌아가는 느낌이 온다. 아직은 오지 않았지만.

_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 보고 싶다. 그래서 그 새로운 것이 무엇일지는 고민 중이지만, 쉬지않고 뛰었더니 지친 느낌이다. 재충전이 끝나면,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 흠 -

_ 어쨋든 오늘은 여유로운 주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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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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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leeperBus.net BlogIcon sleeperBus 2007/05/19 08:36

    비는 매일 같이 오는데, 정말이지 생활은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아요. >.<
    그나저나 1주일에 10권은 정말 대단한데요. -_-b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5/27 09:20

      이게 직장인의 삶이라는걸까요. 건조해지는 우리의 생활;;; 아아아아 슬퍼요. 단비가 필요해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poemen.com BlogIcon Yusio 2007/05/20 00:39

    저도,
    집에서 컴퓨터를 치워버린 뒤로는..
    제 블로그에만 가끔 들어가서 글만 쓰고 창을 닫고.. ..
    카펠라님 블로그에도 무척 모처럼 들어오는 것 같아요.


    몇년에 한번씩 이런 슬럼프가 온다.
    그럼 나는 책을 읽는다.


    너무 부러운 습관이라..
    부러워 하고 돌아가요.

    카펠라님 기운내시고, 좋은 주말 보내셔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5/27 09:21

      이젠 기운이 많이 났는데, 읽은 책들이 많아서;; 요즘 책 포스팅만 한다는~~~ 요즘 뜸하신 이유가 컴퓨터를 치우셔서 그렇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7/05/20 15:24

    비가 많이 와서 더욱 그랬을것 같아요-
    전 지난주 내내 술로 보냈더니
    주말에는 기진맥진 상태입니다 =ㅂ=);;;
    이런저런 영화를 둘러보며 조용한 휴일을 보내고 있지요-
    즐거운 한주를 위해 오늘 푹 쉬세요^_^

  4. addr | edit/del | reply 잿빛마녀 2007/05/21 03:31

    아가씨 나도 요즘 엄청난 슬럼프예요. 핸드폰이 고장나자 내 삶이 얼마나 지독한 애정결핍으로 꽁꽁 싸여 있었는지 알게 됐어. 그치만 잘 됐다 싶기도 한게, 대충 이렇게 살다보면은, 내가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의지되거나 하는 일들도 썩, 그럴싸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나저나, 그대의 독서량에는 늘 감탄, 문창과엔 어쩐지 네가 갔어야 했을 것 같아. 치열한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국 문학의 다양성과 진지함도 팍팍팍 오를 것 같거든.
    오늘내일쯤 수요일 약속에 대한 건 내쪽에서 먼저 전화를 할게. 전화기 없으니 불편한건 이럴 때뿐이긴 한데, 약속 시간이나 장소만 정확하다면 별로 나쁠 것도 없잖아, 하는 마음이야. 빨리 보고싶다. 서울 하늘을 아무리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어도 역시 외로운 건 외로운 거라서.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5/27 09:21

      응 외로워 우요오오오~~ 우리 이번주엔 꼭 만나장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5/24 21:09

    음..
    저도 요새 블로그가 뜸했었어요..
    이유는 없이 그냥;;;
    음..
    이제 다시 활력을 찾고자 버닝하려구요 :)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ody.tistory.com/ BlogIcon James 2007/05/24 22:16

    부처님 오신날이 오늘이구나....날짜도 모르구 지나가넹 ㅡㅡ;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5/27 09:22

      휴일이니까 기억하는지도 몰라요. 정말 요즘 시간 빠르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