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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cm' 中>

_ 어느 저녁에, 인터넷에 공개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cm>의 1화를 보고 꽂혀버렸다. 1화밖에 없어서 찾고 찾고, 또 찾았는데, 결국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보니 나머지 부분은 영화라고 하더라. 그 영화는 SICAF 때 상영 되었는데 예매 1분만에 전부 매진 되었다고 하던데... 어쨌든, 찾아낸 정보를 보니 마침 21일 부터 CGV 강변, 상암에서 개봉을 한다고 하였다.

_ 참, 오랜만이었다. 안 보면 안될 것 같은 영화가 생긴건. 두 개의 영화관 밖에 안하고, 지역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난 수원에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서울까지 가야했다. 주말에는 적당히 시간도 없고. 마침 이번주에는 본사에서 교육이 있어서 본사에서 칼퇴근을 하고 있었기 떄문에, 끝나자마자, 영화를 보겠다고, 그 쏟아지는 비를 뚫고, CGV 강변으로 달려갔다.

_ 이것도 참 오랜만이다. 혼자 영화를 본거. 옛날에 종종 아침에 조조를 보던지, 보고싶은 영화가 있으면 가서 보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데이트로 자리잡아 버리면서, 재미있는 영화가 생기면 함께 보러가게 되고, 영화보자는 약속을 잡게 되고 하면서 혼자 영화를 본 건 참 오랜만이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내 두손엔 티켓 한장과 물 한 병. 운좋게 잡은 정 한가운데의 내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본다. 긴 광고에 투덜거리려고 해도 함꼐 투털거릴 사람이 없어 좀 심심하긴 했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몰두하다보니, 혼자라는 사실을 잃어버렸다.

_ 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좀 매니아틱 했던걸까.) 혼자 보러온 사람이 참 많았다. 조조도 아닌데 혼자 보러온 사람이 이렇게 많은것은 처음. 아, 나 같은 사람도 많이 있구나, 라고 묘하게 안심할 수 있었다.

_ 어쨌든, 그렇게 본 <초속 5cm>는 예쁜 그림들과 시같은 대사, 감성적인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조금 허무하긴 했지만, 곱씹어 생각해보면, 딱 거기서 끝나서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음 자세한 리뷰는 천천히. 어쨌든,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보았다. 조금은 외롭고 쓸쓸했지만, 다른 떄 보다 그 영화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시간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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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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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잿빛마녀 2007/06/24 12:00

    신카이 마코토는 연애 얘기를 참 잘 만드는 것 같아. 하하 첨에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보고서는 그참 이쁜 고양이 땜에 꽂히기도 했고. 다른 것도 찾아보아. 그나저나 나머지 2, 3번째 이야기는 어떻든가? 나도 1부밖에 못 봐서.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7/01 22:28

      정말 연애 이야기를 잘만들지 나긋 나긋하게. 참 좋아~ 그런 연애들 정말 예쁜거같아. 2,3번째 이야기는... 음... 1부가 젤좋아.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elais.tistory.com BlogIcon elyu 2007/06/24 20:26

    저도 초속5cm보고 나머지 부분이 보고싶은데...역시 혼자 가야 하려나요-_)
    아침 조조로...;;;;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사실 아가씨가 아닐까,하고 남몰래 망상중입니다.소녀의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요?!(웃음)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7/01 22:26

      옷 사실 아가씨가 아닐까? 맞아요 정말 소녀의 감성이 풍부하게 느껴지지요. 어느 영화잡지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거기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고양이가 아닐까? 라고 써있었어요~ 그 걸 보니까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가 생각나더라구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7/06/25 12:46

    저도 예전에는 혼자 영화보러 잘 다니고 그랬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집에서만 보고있네요 ㅠ_ㅠ
    저도 조용히 혼자보러 한 번 가봐야겠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7/01 22:25

      저도 귀찮아서 잘안가는데 너무 보고싶어져서 오랜만에 귀찮음을 끊고 나갔어요. 결과는 만족, 가끔은 귀찮음을 끊어줘야 할 것같아요.

  4. addr | edit/del | reply 윙버스 2007/06/28 15:25

    안녕하세요, 'capella'님, 윙버스(http://wingbus.com)컨텐츠팀입니다.
    capella님의 소중한 여행 자료가 저희 윙버스 사이트에 등록되어서 알려드리려구요.
    어느 도시, 어느 스팟에 쓰였는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wingbus.com/user/regi_info.wbs?ccdb7962794d5fc09860661364cc4722
    다시 한번 다른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공유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잿빛마녀 2007/07/02 12:43

    이런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신카이 마코토는 아가씨랑 거리가 무지하게 멀게 생긴 아자씨. -_-;;;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lunastory.egloos.com BlogIcon 뉴욕제과 2007/07/17 00:23

    좋은 애니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런 정보와 상당히 멀어지네요... 휴우~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7/29 10:13

      하핫 최근 본 것 중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초속 5cm 가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