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2007/07/29 10:44 from : 하루하루
_ 더위의 연속이다. 여름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아스팔트에 녹아버릴 듯한 기분으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간다. 너무 더워서 옆 건물에 밥먹으러 가기도 귀찮은 날들이다. 물론 입맛은 잃은지 오래다.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는 그런 나날이다. 아, 올여름은 유난히 힘들구나.

_ 매일 매일 블로그에 들어왔으면서도, 한 마디도 쓰지 못했다. 그런 날들이 점점 길어저, 무려 한 달만에 새글쓰기를 눌렀다. 이젠 다시 사랑해 줘야지. 나의 작은 보금자리, 내 블로그.

_ 내 인생 24년만에 처음으로 영어와 마주할 용기가 생겼다. 아니 마주해야한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 당장 다음주부터 모든 주말을 영어와 함께.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매일 저녁에도 영어와 함께. 그러고보니 난 한번도 영엉와 정면으로 맞붙어서 싸워본 적이 없다. 뭐랄까, 항상 피하거나, 대충 넘어가기 식으로 술렁 술렁 살아왔는데,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벽이 되어버렸다. 잘 할 수 있을까?

_ 요즘의 나는.... 정말 시니컬 하다. 고슴도치 같아 까칠 까칠... 그리고, 혼자가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8.04 내 사랑 스미양  (12) 2007/08/04
07.7.31 모두에게 해피엔딩.  (4) 2007/07/31
근황 -  (4) 2007/07/29
07.07.01 장마  (10) 2007/07/01
07.6.21 혼자 영화보기  (12) 2007/06/22
07.06.11 귀향  (6) 2007/06/11
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7/31 12:38

    -더위의 연속. 정말 여름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정도가 심하신 듯;ㅅ; 더위드신 거 아닌가요 ;ㅅ;
    -저도 매일매일 블로그에 들어오면서도 글을 안 쓰고 그냥 닫아버리는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요새는 다시 사랑해주려고 노력중입니다 'ㅁ'
    -영어...흠...저도 피할 수 없는 벽이 되어버려서 마주해야 하는데..잘 될 지...orz..
    -겉은 까칠한 고슴도치도 뒤집으면 배 부분은 부드러운 법이지요..
    상처받지 않기 위한 적당한 까칠함은 필요한 법입니다. 그나저나 마지막문장은 제가 생각하는 그 의미가 맞을런지.;

    암튼 오랜만이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7/31 23:52

      정말 오랜만이예요~
      이제 8월 초일 뿐인데 벌써 이렇게 더워요~ 아~ 남은 여름을 어떻게 버티나요. 우리 이제 다시 블로그를 사랑해 보아요 ^-^ 고슴도치가 배는 부드럽다니 맘에 드는걸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생각하는 그 의미가 맞으실 껍니다. 그렇게 됐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7/07/31 13:04

    흔적을 보니 정말 반가워요 capella님.
    새 글 올라온 거 보고 와~ 하면서 새글을 이미 읽어버려 깜박하고 있었어요, 제가 좀 망둥어에요 ^^
    지금 생각나서 들렀답니다.
    capella님 어여 몸 보신 좀 해야겠는걸요. 육고기 안 좋아하시면 장어덮밥이 그렇게 좋대요.
    기운을 철철 넘치게 한다던 걸요. 심신을 장어덮밥과 함께 하소서. 그리고 자주 봐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7/31 23:50

      오랜만이예요 헤헤헤~ 장어덮밥 좋아해요..ㅠ.ㅠ 사실 오늘 청승맞게 혼자 집에서 부채살 구어서 맥주랑 먹으면서 "행복한 내일을 위해 건배~" 라고 말하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래도 장어 땡기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