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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여행자 - 하이델베르크 - ![]() 김영하 지음/아트북스 |
내가 여행한 나라 중에서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독일이다. 이 땅을 떠나 생활했던 시간들 중에서 유난히 오랫동안, 그리고 농도 짙게 생활했던 곳이 아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 반대편에 있으니까, 왠만한 시간과 돈이 아니고서는 다시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그 땅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추억이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독일의 몇몇 소도시에 가 보았지만, 지방마다 다른 그 고유의 분위기와 느낌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김영하의여행자 - 하이델베르크>를 발견하고, 반가웠던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독일이라는 나라, 그리고 아직 여행해보지 못한 하이델 베르크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인 김영하의 글과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영하의 여행자> 프로젝트 중 첫번째 이야기 이다. 8권의 책이 나올 예정인데, 각각의 도시에서 다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소설을 쓰고, 에세이를 쓴다. 그리고 <김영하의 여행자>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여 출판되는 것이다. (아직 하이델베르크 편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다음은 도쿄라고 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이델베르크를 배경으로 한 밀회에 대한 소설. 소설을 읽으면서 사진을 보다보면, 지구 반대편의 하이델베르크 어딘가에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일,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쓸쓸한 분위기만큼, 삶이 무엇인지, 죽음이 무엇인지,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들을, 담은 소설. 가본적은 없지만 오래된 하이델베르크에 어울리는 소설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이델베르크의 일상적인 모습들. 거리의 모습, 건물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 안개가 낀 모습. 그의 마음이 담긴 사진들이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모습들. 그리고, 독일에서만 볼 수 있는 움라우트가 있는 간판들, 노란색 Deutsche Post 우체통, 맥주를 마시는 모습, 파란 간판에 써있는 역의 표시 Hbf. 문득, 독일이 그리워 졌다. 그렇게 그리움에 가득 차서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겼다.
마지막 장에는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콘탁스 G-1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 이 사진을 찍은것이 이 카메라였구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흥미로웠다.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도, 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었는데, 책을 덮으면서 알게되었다. 사실은 이 책, CD와 함께 였다는 것을 ... 그 음악들을 틀어놓고,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금새 읽어버릴 수 있는 조금은 부족함이 느껴지는 양, 그리고 약간 짜맞추고 있다는 느낌이들었지만, 독일의 그리움을 안겨주고 필름 카메라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여행자 시리즈는 나쁘지 않았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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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을 해서 원래 따로 판매하는데, 동봉되어있는 CD를 받았어요.
작가님의 선곡실력이 정말 뛰어나세요.
여행자 책 읽을 때 들어도 좋지만 가끔 막히는 버스 안에서 들으면 조금 쓸쓸해지면서 아주 좋아요.
아~ 그렇군요~
그 씨디 꼭 들어보고 싶어요 - 음~ 선곡표 보고 노래라도 찾아보아야 할까요- 책, 사진, 음악이 하나 된다니, 정말 멋있는것 같아요!
와아.. 좋네요.. (>_<
독일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한곳입니다..
저는 사진 잘 찍지 못해서 그런지. 잘 찍으시는 분들을 보면 더 분발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젠간 계속 찍다보면 스킬이 늘겠지.. 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잘찍지 못해서 더분발해야지! 라는 생각 한답니다. 많이 보고, 많이 찍으면 조금씩 느는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멀었지요. 독일, 언젠가 꼭 가보세요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