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 8점
요시다 슈이치 외 지음, 유은경 옮김/행복한책읽기
 
 모리 에토, 미무라 시온, 오가와 요코, 요시다 슈이치, 유이카와 케이, 이사카 고타로...

 내가 읽어봤고, 좋아하는 좋아하는 작가들. 그리고 그 외 처음보는 작가들. 그들이 모여서 하나의 책을 완성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될 수 있었다.

 비밀이란 주제로 모여진 12가지, 아니 24가지의 이야기들. 각 작가들은 두명의 주인공의 시점으로 두개의 소설을썼다.

 모든 이야기에는 이면이 있다.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명에게서만 들으면 안되고,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양자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이야기를 하면 듣는사람이 있고, 전화를 걸면 받는 사람이 있고, 물건을 전해주면 받는 사람이 있다. 그 묘한 관계 속에서 상대방은 모르는 자신만의 이야기들 비밀.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두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사실은 그랬구나.' 라면서 미소지을수 있었다. 어쩌면 이 제목에 어울리는 것은 '비밀' 보다 '진실' 이 아닐까. 감추려고 한것은 아니니까. 다만, 얘기하지 않았을 뿐이다.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제 삼자가 '사실은 말이야 .,..' 라면서 몰래 이야기 해주는 그런 느낌.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그리고 그 비밀이 지켜짐으로써 아름다워지는 순간이 있다. 그것을 알기에 이 이야기들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었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아, 사실은 그랬구나.' 라고 이야기 하면서 어느새 다 읽어버렸던 책. 짧아도, 모든 걸 다 알아버려서 더 이상 아쉬움이 남지 않는 이야기들. 나와 부딪쳐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이면은 무엇일까? 비밀은 무엇일까? 문득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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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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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iu1.kr BlogIcon 기차니스트 2007/12/10 23:43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영화 생각나는데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oldsoul.tistory.com BlogIcon GoldSoul 2007/12/12 00:15

    12명의 작가가 하나의 이야기에 대해 쓴 책인가봐요. 이런식의 글을 좋아하는데.
    도서관에서 검색해보고 한번 빌려봐야겠어요. 요시다 슈이치도 꽤 좋아해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12/23 21:19

      네 '비밀' 이라는 주제로 쓴 이야기 예요. 모든 이야기에 두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갑과 을이라고 해야할까요, 남자와 여자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이야기. 금방 읽으실 수 있을꺼예요. 짧은 이야기들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