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익숙함이란 참 놀랍다. 최근 1년동안 살았던 수원 보다 그 전에 4년동안 살았던 이 곳에 단 30분 만에 적응해버렸다. 대학원 기숙사는 학부생 기숙사와 달라서, 구조도 다르고 생활 방식도 다르다. 하지만 내 방이라 이름붙이는 조그만 방에 오는 순간 낯설음은 사라지고, 5년전 어느 날 처럼, 3년전 어느날 처럼, 그리고 1년 반 전 어느 날 처럼 편안함이 느껴져 왔다. 눈을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매점도 식당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고마웠다. 다만, 달라진 것은 사람들 뿐이라고 할까나. 그리고 나.
_ 연구실에 짐을 가져다 놓으러 가는데 말을 걸어온다. "저기요, 혹시 신입생이세요?" 호호호호! 속으론 웃지만 겉으론 "아니요!" 하고 지나간다. 어려보이거나 어리숙해 보이기 보다는 어두워서 그랬겠지 ;;;
_ 동문 후배들과 저녁을 먹는데 08학번이 왔다. 89년 생이란다. 우와, 88올림픽도 못봤네! "나도 08학번이야 호호호호" 라며 학번을 숨기고 놀다가 "사실은 03이야" 라고 하니 애가 놀란다. 헉! 문득 생각해보면 내가 입학했을때 98선배들을 보는 기분. 아~ 멀다. 어렵다. 그런 느낌이겠구나.
_ 이제 이사도 끝. 내일 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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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 최소한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은 많이 떨쳐내신 셈이군요.
이제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 같은) 5년 후배들과 적당히 섞이는 비법만 익히시면 되겠는데요
5년후배들... 먼~~ 이야기 예요 ㅠ
네 익숙한 환경이라 그나마 다행이예요~
하하하 .. 애가 놀란만 하네요.. ㅋ 익숙함 느낌.. 적응을 빨리 한다는 것 좋죠..^^ 이제 새로운 시작... 마지막에 좋은 열매로 화답할 수 있기를 .... ^^
넵 좋은 열매 맺도록 노력할께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계시겠군요. 새로운 시작을 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리면서요. 처음 모습 그대로 (왠지 노래 제목 같은?) 학교가 남아있었으니, 더 마음이 편안하게 되신 것 같아요. 사실 적응하는 것도 일이라면 일인데 말이죠
맞아요 낯선곳에서 적응하는 건 정말... 힘든데, 그래도 그 과정은 생략되서 다행이예요. 학교다닐땐 싫었떤 학교밥이 오히려 그리울 정도였어요~ ㅋㅋ
오오...08이라고 해도 믿는 얼굴이로군요...=_=
어두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_-;;;; 요즘 애들은 넘파릇파릇해서 비교가안되요 ㅠ
어디로 입학한거지? 여튼 건투를 빌어요
감사해요 - 어디로입학했는지 알려드릴려고 했는데 블로그가 텅 비어있어서 쓰기가 좀 그러네요. 찾아보니 폰번호도 없어요.ㅠ 이럴땐;;; 학교에서 우연히 뵙길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나요 ㅋㅋ 어쨌든, 자연대구용 과학사 공부하고있어요^^
읽던 91학번 좌절하게되는군요..
헉 91..학번... 좌절 .. 하지마세요! 화이팅!!
오오~, 어려보이시는군요. 액면가는 제가 더 나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 정작 신입생일 때도 신입으로 안 봐주던데... 아하하, 88올림픽... 못 봤는데도 호돌이나 굴렁쇠 꼬마 이야기는 기억나요. 손에 손 잡고라든가... 티비 옴브즈맨 프로그램 같은 데서 본 거 같아요.
저도 사실 어려서 기억은 잘안나요 - 근데 호돌이는 기억나요 ㅋㅋ 어려 보이는 편? 이지만 08까진 아닌데 말이죠 ;;;; 그리고 회사가서 갑자기 팍 늙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이 ;;;
늘 새로움을 꿈꾸지만..
새로움에 접하고, 낯선 상황에 접해도 설레임은 잠시고 금방 적응되서 때때로 아쉽고 허무해요.
하지만 잘하고 계신 거예요~
네! 격려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잘 해나가도록 노력할께요!
글 읽던 97학번도 마음이 아프단..-_-;;;;
헐 기운내세요 ㅠ. 신입생들 너무 파릇파릇해요 ㅠ
난 콕 찍힌 98 -_-;;;
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