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 Must Go On ..

2008/03/30 23:57 from :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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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내가 내 이야기를 할때 들으면 사람들이 "뭐!!!" 하고 놀라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신화팬이라는 사실이다. 신화팬 이"었"다고 해야할까, 신화팬 ""이다"라고 해야할까 고민해봤는데, 예전처럼 (중고딩시절?) 열성적이진 않아도, 뭔가 마음이 뿌듯하게 좋아하고 있는걸 보면 팬 이라고 해야겠다. (어제 룸메에게 얘기했다가 "언니 아직도 신화좋아해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본 결과...)

_ 어쨌든, 데뷔시절부터 좋아했으니 무려 10년이다. 중딩은 어느새 대학원생이 되었다. 어쨌든, 10주년 콘서트를 한다니 흥분하여 잽싸게 퇴근하고 안 열리는 예매 페이지를 잡고 두시간 씨름을 하여 결국 좋은 자리를 GET!! (그게 벌써 한 달 반전. 뭔가 "이 나이에;;" 라는 생각이 들어 자랑할수 없었다.)

_ 그리고 어제, 드디어 콘서트. 솔직히 여태까지 한 콘써트 거의 다갔는데(;;;) 이번이 제일 좋았다. 10년의 연륜은 그냥 쌓인게 아니었다. 공연을 보면서 울컥 했던것은, "내가 저 노래 한창 나올때는 고딩이었는데" 이런 생각도 있었지만, 문득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기억 속에, 역사 속에 묻혀지지 않고, 현실에서 눈앞에서 다시 그 노래를 불러줘서 너무 좋았다. 신화를 좋아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마지막에 "우리는 신화입니다!! 우리는 신화창조 입니다" 플랭카드가 올라갈땐 왠지 울컥! 했다. 그리고 뭐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이나 옛 추억을 떠올리는 노래들, 영상들은 말할것도 없고...정말 10년이란 세월,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싶었다.

_ 사실 여기서 부터가 진짜. 사실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공연이 시작해도 내 옆자리랑 내 뒤에 옆자리는 비어있는 것이다. "이 비싼 자리를!!!" 이라고 살짝 흥분했다가 시작해 버려서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우르르 누가 들어오길래 봤더니, 남자들이 우르르 오는것이 아닌가! 99%가 여자인 이 공연장에!! 애들이 너무 잘생겨서 자세히 보니.... 슈***어 였다. (검색어에 걸려서 많은 사람이 오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세상에! 사실 너무 많아서 얼굴 다 모르는데 딱 3명 알고있는데, 그 중의 한명이 나랑 눈 딱! 마주쳐서 알게되었다. 아, 얘들이구나. 어쨌거나 내 옆에 앉은 그 청년. 진짜 예술이었다. 살다 살다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 봄. (이렇게 가까이서) 기럭지도 길고, 피부도 좋고, 코도 오똑하고;;;오랜만에 누님의 가슴을 설레이게하는 ;;;; (집에와서 찾아보니 87년생 헉!) 그렇게, 다른 멤버들도 어찌나들 잘생겼는지 ;;; 이 아이들과 함께 2시간 넘게 공연을 같이 보았지만... 한 마디도 못하고, 사진도 못찍고 (부끄러웠다 ;;; 사진기도 안가져갔다;;;) 크~~~ 솔직히, 공연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저 멀리 보이는 30대 신화오라버니 들보다 30cm 이내의 파릇 파릇한 아이들에게 눈이 가는건 사실... 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그 옆모습 ;;;; (켁!)

_ 아무튼, 오랜만에 흥분하여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즐기고 돌아오니, 계속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처럼 열성적으로 좋아하지는 못 해도, 여전히 그들이 노래하고 웃는 모습을,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많은 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이 두번째 공연이있었는데, 기사보고(감동의 무대였다는;;) 오늘도 갔어야하는데!!! 하는 후회를 잠깐 했다. 하지만, 이런 공연이 다시 있기를, 나이를 먹어도, 옛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그 무대를 다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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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ella★ 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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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cidrhyme.tistory.com BlogIcon 혜아룜 2008/03/31 09:12

    앗, 이 현장감 넘치는 후기란^^ 언니가 그 슈퍼***을 좋아하는데 capella님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주 까무러치겠는걸요. 워낙에 언니가 좋아하는 지라~ 정말 10년 넘게 그 풍파많은 연예계에서 정상 자리를 지키면서 이어져내려오기란 힘든데 신화는 대단해요. 타 그룹이 해체하는 것을 보면서 신화는 끈끈하게 내려오는구나 했지요. 정말 오랜 시간 팬이셨을텐데 콘서트가서의 그 느낌은 참 남다르셨겠어요. 저는 진득하게 무언가를 좋아해본 기억이 전무한지라. 왠지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4/05 00:29

      앗! 언니가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은거 같은데 -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정말 놀래시겠군요 - 제 주변에는 슈****를 좋아하는 분들이 없어서 말이지요 ;;; 제가 봐도 신화는 대단해요. 정상을 지키다가도 다 따로 따로 행동하는데 다른 그룹들은 말이죠. 신화는 다시 모이는게 참 대단해요. "10주년"이라는 글짜를 볼때마다 마음이 찡 - 했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yjy 2008/03/31 18:17

    ㅋㅋㅋ 결국 포스팅하셨구먼...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nbya.com BlogIcon parc 2008/04/01 03:46

    오옷. 나중에 알고보니 제 생일(응?)이랑 신화데뷔한 날이랑 같더라구요. 친척분이 일본여행객을 대상으로 통역가이드를 하시는데, 지난 일요일(어제)에 신화콘서트에서 대기하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본팬들이 신화콘서트를 단체로 보러왔다나 봐요.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온 것 같아보여요.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 갑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4/05 00:28

      옷! 3월 24일이 생일이시군요! 저는 일부러 늦게 갔는데 ;;; 어짜피 좌석이 있어서 전에 저도 대기 해봣는데 힘들더라구요 ;;; 일본도 그렇고 대만 홍콩 이런곳에서 단체로 많이 왔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네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