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하면 역시 온천!! 특히 여행에서는 여행의 피로를 풀기위해 꼭 한번 온천에 들려주어야 합니다. 나고야 주변에 어떤 온천이 있나 열심히 뒤졌는데, 나고야와 인접해있는 미에현(三重県)에 '나가시마스파랜드(ナガシマスパランド)'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셋쨋날 아침에 출발!!!
나고야에서 가는 방법은 지하철 나고야역에서 하차하여 메이테츠버스센터로 갑니다. 그리고 3층에서 티켓을 사고, 4층 2번 홈에서 나가시마로 출발하는 버스를 탑니다. 일요일 아침에 갔는데, 15분에 한대씩 차가 있었어요. 왕복 버스 요금과 나가시마 스파랜드 입장 및 온천인 유아미노시마(湯あみの島)입욕권을 328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욕권이 2100엔인 것을 생각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 이 티켓을 사서 버스에 탔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대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며 40분. 나가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스파랜드 까지 가기 전에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에 정차합니다. 이 곳은 꽃을 주제로한 테마파크인데, 저희는 스파를 한 후 이 곳에와서 꽃구경을 하였습니다. 어쨌든, 이윽고 나가시마 스파랜드 도착!
나가시마 스파랜드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핀 벚꽃과 놀이기구(사진1). 하지만 이것을 뒤로하고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스파랜드 입장권을 내고 바로 앞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서 유아미노시마로 갑니다(사진2). 입욕권을 내고, 열쇠와 유카타를 받고,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욕탕으로 갔습니다.
'유아미노시마'는 '여유와 휴식'을 테마로 대자연안에 위치한 13개의 노천탕과 실내 욕탕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날씨도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좋아서, 노천탕 하기 최고! 그리고 정말로 자연과 어울어진 곳이라서, 노천탕 옆에 폭포도 있고, 실내탕 옆에 커다란 문도 열어놓아서 밖에 새도 보이고, 나무도 많고, 정말 선녀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조금 높은곳에 위치한 족탕하는 곳어요. 사진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오오오오! 정말 선녀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ㅠ.ㅠ 전에 온천 가봤지만, 도쿄에 있는 온천들은 너무 대도시스러웠고, 하코네에 있던 온천은 너무 작고 전통적이었는데, 이곳은 넓고 여유롭고 자연과 함께라서 좋았어요. 온천을 하고 3층에 있는 대 연회장(사진3)에서 동생과 만나서 밥을 먹었습니다. 흑맥주도 한 잔! 하하하하. 온천후에 마시는 맥주는 캬~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데, 불이 꺼지면서 무대에 누군가 나타납니다.(사진4) 그리고 노래를 합니다. 이런 쑈도 보다니. 우리나라로 치면 트롯가수 처럼 엔카를 부릅니다. 27년 노래 인생이시라면서 재미있는 입담과 멋진 노래를 들려주셨어요. (이름은 몰라요;;) 아주머니들은 모두 손벽치고 환호성 - 무대에서 내려와 일일이 악수를 해주시는 서비스 덕에 모두가 열광. 하하하;; 아는 노래가 거의 없었는데, 의자를 가지고 앉더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OST 였던 히라이 켄의 '瞳をとじて'를 부릅니다. 앗! 뭔가 트롯느낌의 발라드! 하지만 즐거웠어요.
다음으로 갈 곳도 있고 해서 아쉽게 나왔지만, 모두가 "와~ 너무 좋다~ 개운해"와 "하루종일 있어도 되겠네!" 라고 말하면서 온천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바나노사토'로 가서 꽃구경을 했어요~
나고야에 관광정보가 정말 없는데, 조금만 찾아보고 나가면 좋은 곳이 많더라고요. 여기도 그중에 하나. 나고야에 간다면 강력 추천! 정말 선녀가 된 기분으로 자연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 참고 : [J]나가시마 스파랜드 홈페이지, [K]미에현 관광 가이드
': 화살표 >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고야]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 2 안데스의 화원 베고니아 가든(ベゴニアガーデン) (10) | 2008/04/14 |
|---|---|
| [나고야]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 1 (6) | 2008/04/13 |
| [나고야] 나가시마 스파랜드(ナガシマスパランド) (12) | 2008/04/11 |
| [나고야] 미소카츠 - 야바톤(矢場とん) (10) | 2008/04/08 |
| [나고야] 다녀왔습니다! (8) | 2008/04/07 |
| [나고야] 히쯔마부시 - 호라이켄 (蓬莱軒) (12) | 2008/04/05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온천가서 몸 푸욱 담고 싶어지는 밤이군요..^^;; 일본도 벛꽃이 만발했군요....
네 일주일 전 사진인데 벗꽃이 만개했습니다 >.< 저도 푹 담그고 싶은 밤이에요 그리고 나와서 시원한 맥주한잔을 ;;
우왕킹굿!
맨날맨날 부러워요 ㅠ-ㅠ
아버지께서 일본 생활을 오래 하셔서 맨날 일본 가면 온천에서 생활하면서 노숙하라고 하시는데ㅋㅋ
하하하
아! 아버님이 일본 생활을 하셨쬬 - 전에 올리신 포스트가 기억나네요. 온천에서 생활하면서 노숙 ㅋㅋㅋ 그만큼 온천이 좋다는 뜻? 인가요 ㅋ
아 지금 허리도 뻑쩍지근한게 온천에서 몸좀 담그고 오고 싶어요 ㅎㅎ
일본가면 온천부터 가야겠군요 ㅋ
넵! 특히 여행가서 지친 피로를 풀기에 최고지요~
다다미가 깔린 대연회장이라... 역시 일본이군요. 누워서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ㅡㅜ
창피해서 눕지는 못했지만! 누워서 둥굴둥굴둥굴둥굴 하고싶은 넓은 곳이었지요 호호
와, 온천이 무진장 좋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대규모(?)의 온천이 없어서 아쉬워요. 뭔가 하나씩 부족한 느낌이랄까.
크~ 부러워요, 부러워. 요즘 허리가 쿡쿡 쑤신 것이 저도 온천이라도 어디 갔다와야겠어요~ ㅎㅎㅎ
우리나라 온천들은 음, 목욕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레포츠에 집중하거나 둘중에 하나라 뭔가 쉬는곳이 없는것 같아요. 천안 가까이에 온천 있지 않나요 온양온천도 있고 덕산온천도 있잖아요 >.< 은근히 뭔가요? 서울은 온천이 없어요 ㅠ
저기 제일 위에 있는 버스티켓과 입장입욕권은 나고야역에서 살수있는건가요 ??
지하철 나고야 역 옆에 메이테츠 버스센터가 있어요. 거기 3층에 보면 버스표 사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버스 + 입욕권을 함께 판매하는 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사서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