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 긴 원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돌아온 곳은 한국이 아니라 현실인 것 같은 느낌이예요. 일본에서는 비록 시험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을 신나게 즐기기로 하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던지 하는 계획은 전혀 세우지 않고요.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자 당장 내일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하는 불안함이 덮쳐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대로 지낼 수는 없고, 할 일은 많은데 무엇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지요.
_ 그래서 이번 주 까지만 현실도피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시험 점수땜에 답답해서 학원에 잠깐 다녀온 것 빼고는 드라마보고 책 보고 빈둥빈둥 지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가 너무 낯설어서 단어장이라도 피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기분을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중 입니다.
_ 드라마가 보고 싶어서 몇 달만에 본 일본 드라마가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Mr. Brain>! 일본에 있을 때 티비에서 나와서 잠깐 본 적이 있는대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해서 공항가면서, 비행기 안에서, 집으로 오면서 봤습니다. 역시 기무라 타쿠야가 나온 드라마는 재미있어요! 캐릭터가 <히어로>나 <체인지>에서 본 기무라 타쿠야의 모습이랑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재미있다는 소식을 듣고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BOSS>! 이거 재밌던데요! 오늘 오전 내내 신나게 봤습니다. 이렇게 맘편하게 드라마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미드도 보다가 만 <하우스>랑 <빅뱅이론> 봐야하는데... <그레이아나토미>는 마지막 편이 너무 궁금해서 일본에서 엄청 느린 인터넷으로 구해서 봤는데 완전 충격적인 결말 ;; 아~ 다음 시즌 언제 기다려요!!
_ 오늘 강남역에 갔다가 교보에 들려서 책 좀 봤는데, 책 구경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생긴 책이 많은지!! 읽고 싶은 책도 많았지만, 일단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찾아보았습니다. 솔직히 자기계발서의 내용은 다 비슷하고 제목이랑 목차만 읽어도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잘 보여서 읽지 않는 편인데,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오늘은 오랜만에 읽기로 했습니다. 오늘 고른 책은 스펜서 존스의 <피크 앤드 밸리<. 모든 인생에 굴곡이 있고 절정과 나락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나락을 극볼 할 수 있는 지, 어떻게 하면 절정 기간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지 이야기 한 책입니다. 평소에도 인생이 사인곡선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마음을 헤아린 듯 이렇게 침체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곤조곤 얘기해줘서 마음의 위안을 찾았습니다. 결론은 '미래를 뚜렷하게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이 앞으로 미래에 절정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되니까 현명하고 열심히 살아라, 그리고 절정에 있을 때는 오만하지 말아라.'라는 내용이었어요. 책을 덮고 내가 그리고 싶은 미래를 생각하니 조금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_ 하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는 쉴 꺼예요. 보던 일본드라마도 다 보고 보다 만 미국 드라마도 다 보고 책도 주문해놨으니까 오면 읽고, 블로깅도 하고 그렇게 지낼꺼예요. 그렇게 현실에 조금씩 적응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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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등 찍어보네요 ^^
jal타고 오셨군요..
일단 푹 쉬시고 나서
자기계발에 관한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신 호련님 블로그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
http://resa.tistory.com
옷! 일등 ㅎㅎㅎ ANA 타고왔어요 ㅎ 근데 막 같이 시험보러 간 친구들중에 두명은 JAL타고 저를 포함해서 두명은 ANA 탔는데 JAL타면 시험 잘보고 ANA 타면 시험 '아놔-_-'이런다고 그랬는데 정말 좀 그렇게 되버렷어요 하하하하하하하 ;;; 좋은 블로그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보니까 정말 좋은글 많던데 찬찬히 읽어봐야겠어요 ^^
일본 갔다오셨군요. 부럽부럽~ >ㅅ< 잘댕겨오셨죠?
이번 분기에서 미스터브레인은 OTL 미드 C.S.I 삘입니다. 오프닝부터 ㅎㅎ BOSS도 비슷하고 그래도 나름 2개 잼나더라구요~
미스터브레인은 게스트빵빵하고 보스도 나름 이야기전개가 재미있게 진행되는듯하고
쇼가 나오는 더퀴즈쇼 보셨나요! 막이런다는... ㅎㅎ
잘댕겨왔어요. 맞아요 미스터브레인이랑 보스랑 둘이 비슷해서 뭔가 옆사무실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실제로 보스에 토다 에리카가 과수연 소속이었으니까 왠지 기무라타쿠야랑 같은 사무실에 있다가 온것 같은 느낌 ㅎㅎ 재미있어요 ㅎㅎ 미스터브레인 게스트 정말 놀랍니다. 보스 어제 5화인가 봤는데 야마다 타카유키 나와서 깜놀 -_-; 머리가 그게 뭐냐고 나의 꽃미남은 어디로갔냐고 전에 사진보고 좌절했는데 보스에 나오는 역할은 왠지 그 머리가 잘 어울렸다는 ;;; 더퀴즈쇼 봤쬬 ㅎㅎㅎㅎ 일본 가기전엔 시험땜에 안봤는데 일본에선 꼬박꼬박 챙겨서 두회정도 봤는데 중간부터 봐도 내용을 다 알겠지만;; 쇼가 보고싶어서 다시 1화부터 보고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