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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 정호승 지음/비채 |
지난 4월인가, 친구가 학교에 정호승 시인이 강의를 오셨는데 강의가 끝나고 책에 내 이름으로 싸인을 받았다며 다음에 만나면 주겠다고 했다. "고마워" 라고 말하고, 책 선물을 기다리는 사이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 봄이며 여름 내내 서로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었고, 여름이 끝날 때 쯤에 만났지만 책을 집에 두고 와서 받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10월 마지막 주, 친구가 서울로 면접을 보러 와서 내민 책이 이 책이었다. 내 인생에 힘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싸인, 그리고 좋은 강의와 책에서 나를 생각해 준 친구에게의 고마움이 느껴졌다. 책 선물 받는걸 참 좋아하는데, 정말 감사한 일은 지인들은 내 책 취향을 잘 아는지 어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책만 골라주는지 모르겠다.
시인의 인생이라고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네보다 더 힘들고 극적으로 살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삶의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작곡가는 음악을 만들듯, 시인은 인생을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이다. 그러니까 시인 정호승의 인생에서 힘이 되어준 한마디 한마디는 그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도. 아마 저자도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겠지. 저자가 자신이 혹은 주변에서 힘든 일을 볼 때마다 힘이 되어주었던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이 책을 이루고 있다. 짧은 한 구절의 문구와 두세페이지 정도 이어지는 산문. 저마다 때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마음에 느껴지는 정도도 다르겠지만, 다 좋았다. 두고두고 펴보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런 책이겠지. 다음에 다시 읽으면 아마 그 느낌이 또 다를 것 같다.
그냥 지나가긴 아쉬우니까, 요즘 내 상황에서 정말 맘에 와닿았던 이야기 몇 마디만 적어보면 ...
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지금 항상 생각하라
신은 우리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고통만 허락하신다
과거는 현재를 가두는 감옥이 아니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냐느냐고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라
왜 가장 원하지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가
남의 흉은 사흘이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가족을 대하라
시간 엇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시련이란 해가 떠서 지는 것만큼이나 불가피한 것이다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성실이 없는 곳에 존재가 없다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마지막이라고 느꼈을 때 30분만 더 버텨라
상처 없는 독수리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다
호승아, 이제는 실뭉치가 풀리는 일만 남았다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전심전력을 다한다
노력은 재능이다
너무 빨리 떠나지 말라, 하지만 너무 늦도록 매달려 있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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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가 빠진 이유가 궁금하네요.
멋져요! 선물하고 싶기보단 제가 읽고 싶은 책이네요
책 이름을 기억해야겠어요.
제가 별에 좀 박해요 ㅋㅋ 5개 다 잘 안줘요. 하하하 아마하나 빠진 이유는 두꺼워서 ^^;;;;;;; 저한테 4개면 진짜 좋은거고 5개는 정말 거의 드물어요 ㅋㅋ 읽어보세요! 정말 좋아요. 명언집 하면 보통 명언만 달랑 나오고 이러잖아요. 근데 정호승시인님의 글솜씨도 좋고 인생이야기도 좋고 때때로 시도 써주시니까 참 좋았어요. 좋은 글도 많고
그친구 맘씨 참 따뜻하이. 두 계절이 지나가고 받은 거라 왠지 그 마음이 더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p
니가 언급한 말 중에서, '신은 우리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고통만 허락하신다' 이 말에 완전 공감! 미투!!!
하하하 그러게요 두 계절이 지났는데도 나한테 와서 다행이예요. 더 재미있는건 가지고 있으면 읽을 줄 알았는데.. 안읽었데요~ ㅋㅋㅋ 지금의 고통, 다 견디라고 있는 고통이겠죠? 우린 더 커질수 있을꺼예요! 화이팅!
정호승 시인의 시 참 좋아하는데ㅎㅎㅎ 탐나는 선물 받으셨네요ㅎ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기회에 처음 읽었는데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