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8 Sun
일명 ‘암석교회’ 암반을 파서 둥근 지붕을 얹은 건축양식이 독특한 프로테스탄트 교회. 바위와 둥근 지붕 사이에는 180장의 유리 창문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자연광이 아주 잘 들어오고, 음향 효과도 좋아 콘서트와 결혼식이 자주 열린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결혼식이라니!!! 부럽다.
가는 법은 중앙역에서 걸어가도 되는데, 헬싱키 시내 나와서 처음 가는 길이라 감이 없어서 트램을 타고 갔다. 10번 트램을 타고 ‘국립박물관’ 앞에서 내려서 ‘국립박물관’과 ‘핀란디아 홀’을 밖에서만 보고 교회를 찾아 걸어갔다. 많이 헤맸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친절한 훈남 아저씨가 알려줘서 간신히 도착. 돌이 보여서 올라갔는데 교회 벽인 암석이었다. 갑자기 암벽타기로 변한 교회 탐방은 정문을 찾은 후 여행으로 돌아왔다.
소박한 십자가를 뒤로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우와! 정말 암석교회다! 벽은 바위가 그대로 드러나있었고, 지붕의 유리창에서는 자연광이 들어와 교회를 가득 채웠다. 제단도, 오르간도 바위와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져 아름다웠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연인들, 가족들, 일본인 단체관광객들.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감상하고 기도했다. 나는 조용히 앉아 헬싱키에 있는 이 순간이 꿈인지 아닌지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앞으로 다 잘되게 해달라고, 2주간 프로그램도 잘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먼 이국에서지만 촛불을 켜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암석교회를 처음 본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꼭 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Rick Steve의 팟 캐스트를 본 이후이다. Rick Steve는 유럽 여행기를 팟 캐스트로 방송하는데, 2-3분의 짧은 영상이지만 재미있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유럽 곳곳의 다른 문화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것인 참 마음에 든다. Rick 아저씨의 설명도 재미있고 … 아무튼 Rick 아저씨의 설명과 함께 보여준 영상이 참 좋았다. 그래서 나도 찍어봤다. 가만히 들어보면 음악 소리도 들린다. 저 오르간으로 연주하면 진짜 끝내준다 던데 아쉽게도 오늘은 듣지못했다.
+ 월~수 10:00~17:00, 목~금 20:00까지. 토요일은 18:00까지. 일요일은 11:45~13:45, 15:30~18:00까지.
+ (09) 2340 5920
+ 이 글은 써 논지는 좀 되었는데 인터넷이 이제야 되어서 지금 올리네요. 현재 폴란드의 우지(Lodz)라는 곳에 있고요, 지금은 토요일 오후. 대학교 복도에서 무선인터넷 쓰고있어요. 기숙사에 인터넷이 안되서 다들 '인터넷은 인권'이라며 항의중 ㅎㅎ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아, 그리고 동영상도 있는데 안올라가요! 나중에 추가할께요!
+ 동영상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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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신기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동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저도 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신기해서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가보니까 더 신기했어요
언젠가 꼭 가보시길 바래요!
여긴 언제 다녀오신거죠?
요기는 지난 6월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한달 ㅠㅠ
언제 다녀오셨는가요?
암반위에 성당을 세웠다니...
냉방병 조심하세요^^
요기 지난 6월에 다녀왔어요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
미르님도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인터넷은 인권에 동감...
일정을 들은 듯 한데 내 머리 속에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 그대의 일정;;;;
여긴 덥고, 연구실에는 에어컨 가동이 시작되어 냉방병이 위협적이므로
다음에 올 때는 채비를 단단히 하고 오시길... ^^
곧 봅시당!!
좋네요.. 저런 자연의 모습과 다분히 인공적인 채광 - 헌데 해치지 않고 엄숙하네요.
영상을 보는데 실제로 가서 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