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라는, 아직도 낯선 숫자가 이제 채 한 시간도 남지 않았다.
정말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이런데 쓰라고 있구나! 라고 느낄정도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이런 저런 공부도 많이 하고,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고 ...
좌절에 빠지기도 하고, 희망을 보기도 하고 ...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고 ...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다.
오늘 떴던 해는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내일 똑같이 또 뜨겠지만 ...
굳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이라며, 새해라며 나누는 이유는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라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내일은 새해의 계획을 세워야지.
Bye Bye 200. 나의 스물 여섯해여. 지금까지 살아온 20대 해 중에 가장 힘들게 보낸 한 해 같지만,
그건 미래를 위한 원동력이 되겠지. 그 고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새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겠다.
지난 한 해 동안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한다고 블로그도 내팽겨치고, 이웃분들도 잘 안찾아뵜는데, 그래도 새 글을 올리면 잊지않고 찾아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세상 어딘가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저는 자다가 계속해서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깼더니 복 받으라는 문자가 나름 인간관계가 좋아졌나 싶어서 얼른 끄고 잤어요. 실실 웃으면서. 오늘 하루는 내일 친적 모임을 준비하느라고 지나갔네요. 오늘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카펠라님의 이야기를 듣고 카펠라님은 또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지요. 저도 기뻤어요~
올해는 작년에 미처 하지 못한 양꼬치 모임을 결성하자. 멤버는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여자 셋? 하하하~
혜아룜양과 더불어. 그러고 보니 나만 20대 아니네 엉엉엉.....
공부는 해도 블로그는 내팽개치면 '절대' 아니 되어요 알았지? 히히히~ 그럼 새해에도 잘 지내보자.
댓글을 막 정신없이 남겼더니만,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새해 복복복!
1. 미술관에 간 화학자 / 전창림 / 랜덤하우스 코리아
2. 나의 아름다운 이웃 / 박완서 / 작가정신
3. 쿨 잇 / 비외른 롬보르 / 살림출판사
4.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 도서출판비채
5. 고백 / 미나토 가나에 / 비채
6. 남자한테 차여서 시코쿠라니 / 김지영 / 책세상
7.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 문학동네
8.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 샘터사
9. 제네럴 루주의 개선 / 가이도 다케루 / 예담
10. 피크 앤드 밸리 / 스펜서 존슨 / 랜덤하우스
11.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 이노우에 토시히코, 스다 아키히사 편저 / 사계절
12. 박물관의 탄생 / 전진성 / 살림
13. 박물관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 성혜영 / 휴머니스트
14. 루브르는 프랑스 박물관인가: 문화재 약탈과 반환의 역사 / 이보아 / 민연
15. 식민지 지식인의 개화 세상 유학기 / 김원국, 노정일, 박승철, 현상윤 지음 / 태학사
16. 러시아 박물관 / 이춘근 / 민속원
17.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 교우사
18. 일본 근대 국립박물관 탄생의 드라마 / 세끼 히데오 / 민속원
19. 괴소 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 바움
20. 펭귄을 날게 하라 / 한창욱 / 위즈덤하우스
21. 일본과학대탐험 / 꿈꾸는 과학 / 궁리
22. 흑소 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 바움
23. 한일 과거사 처리의 원점 / 이원덕 / 서울대학교출판부
24.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 사이토 다카시 / 루비박스
25. 질문의 힘 / 사이토 다카시 / 루비박스
26.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27. 걸 / 오쿠다 히데오 / 북스토리
28. 갈릴레오가 들려주는 별이야기 :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 갈릴레오 갈릴레이 / 승산
29. 새로운 두 과학 : 고체의 강도와 낙하법칙에 관한 대화 / 갈릴레오 갈릴레이 / 민음사
30. 한일회담 / 박진희 / 도서출판선인
31. 한일교섭 - 청구권문제 연구 / 오오타 오사무 / 도서출판선인
매년 이 맘때가 되면 한 해동안 읽은 책은 책을 정리한다. 올해도 정리하려고 목록을 보니까 ... 정말 적다. 수업시간에 읽은 책들 빼고 적었더니 20권도 안되서 과감히 수업시간에 읽은 책도 집어넣었다. 한권 다 읽은 책만 목록에 넣어서, 한 두 챕터만 읽은 책들은 제외했다. 그래도 작년엔 59권 이던데 ... 전엔 일년에 100권 가까이 읽었는데, 작년이랑 올해는 합해도 100권이 안되는구나 ㅠ.ㅠ 그나마 목록도 정리해 논 것이 없어서, 수첩 메모 + 블로그에 남긴 것 + 도서관 대출기록을 뒤져서 다시 만들었다. 옛날에는 좋았던 책도 표시하고 올해 읽은 책중에 가장 좋은 책도 선정하고 그런 알찬(?) 포스팅이었는데, 올해는 후회와 회한만 남는 포스팅이구나. 공부를 하는 덕분에 장르는 엄청 다양해졌다. 옛날에는 소설과 과학에만 집중되어있었는데 하하하 ;;; 내년엔 열심히 읽어야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교양도 열심히 쌓고 가끔 머리도 식혀줄겸 소설과 에세이도 읽고... 화이팅!
갈릴레오가 목성 위성을 발견한지 400주년 되는 해가 2009년(벌써 작년ㅠㅠ)이어서 그런가, 눈에 확 띄네요. 정작 전 읽지도 않았고요. 아쉬워라. 게다가 다윈이 태어난지 200년 되는 해라서 그쪽 책을 읽어보려고도 했었는데, 이것도 읽지 못하였고요. 저는 과학/기술 쪽 책은 잘 안 읽는 편이라서 카펠라님의 목록이 부러워요!
태국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일본에 와 봤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그럼! 홋카이도에서 시코쿠까지 가본걸, 이라고 대답했다. 시코쿠? 우동먹으러갔어?, 라고 되묻는 친구에게 (시코쿠의 가가와현은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하다.) 사실은 일본어를 시코쿠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그 전에 일본어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을 때, 시골에서, 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시골에서 배웠을 줄 몰랐냐면서 깜짝 놀라더라. 시코쿠. 내가 처음 밟은 외국 땅이고,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곳이고,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도 그곳에 있어서, 생각하면 아련하고, 언젠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아, 시코쿠는 혼슈 밑에 있는 작은 섬이다. 내 친구가 말한것 처럼 정말 시골이고, 이 책의 저자가 말한데로, 눈이 많이 오는 홋카이도, 도쿄와 오사카가 있는 혼슈, 그리고 부산에서 배타고 갈 수 있는 큐슈는 유명하지만, 시코쿠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나도 처음 갈 때 몰랐으니까. 시코쿠에는 4개의 현이 있는데 에히메 현, 가가와 현, 도쿠시마, 그리고 고치 현이다. 사실 한 번도 가기 힘든 시코쿠를 나는 두번이나 가봤다. 처음 가서 일본어를 배웠다는 그 곳은 가가와 현이고, 두번째로 한일학생교류로 갔을 때는 고치에 갔었다. 이 섬이랑 아무래도 특별한 인연이 있나보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때 가슴이 떨렸다. 그리고 호기심이 생겼다. '오핸로'라니, 그런 곳이 있었나? 요즘 유행하는 도보 여행 혹은 순례길, 스페인의 산티아고라던가 제주도 올레길이라던가 그런 것이 시코쿠에도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책에서 '오핸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입은 복장 - 큰 삿갓과 하얀 옷 그리고 지팡이 - 를 한 사람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시코쿠의 4개 현에 있는 88개의 절을 모두 도는 것. 그것이 '오핸로'의 정체이다. 총 1,400 km. 매일 걸으면 한달 반 정도 걸린단다. 내가 머물던 곳이 젠츠지 근처 여서 그 절에는 몇 번 가본적 있었는데, 알고보니 시코쿠에서 거의 제일 큰 절이었다. 와우! 근데 왜 난 '오핸로'를 몰랐을까.
이 책은 저자가 시코쿠의 순례길을 4달에 걸쳐 돌고 그 길에 대해서,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 쓴 글이다. 왜, 이런 걷기 여행이라던가 자전거 여행이라던가 해보고 싶은데 막상 힘들 것 같아서 망설여지는 그런 종류의 여행을 한 사람들을 보면 원래 운동이 취미라거나, 이미 높은 산에 다녀온 적이 있다거나 한다면 정말 '나는 못해'라는 생각이 먼저 들텐데, 이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나와 똑같이 운동은 취미가 아니고, 방바닥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왠지 '나도 언젠가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에 대해서,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다른 도보여행책이나 다를게 없었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는 그 길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여행자로만 그 길을 걷고 끝내는게 아니라, 교토에서 만난 인연인 니나가와 상이 운영하는 '토사 토지안'에서 다른 오핸로들에게 친절을 베풀기도 하면서 그 길에 참여한다. 그래서 책의 성격이 때로는 이 길을 소개해주는 목소리이기도, 때로는 여행자이기도, 때로는 다른 여행자를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침을 챙겨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조금 혼란스러운 면도 있었고, 뭐라고 규정할 수 없는 성격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니까 그것도 이 책의 특징인것 같다. 참, 그러고 보니 이 분은 이 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가서 그런 점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완성된 다큐멘터리도 있고, 프랑스의 한 독립영화제에도 초대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을 땐, 당장이라도 가고싶은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아껴두기로 했다. 언젠가 삶이 목표를 잃고 휘청거릴 때 모든 것을 손에서 놔 버리고 싶을 때 길 위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그곳에, 그리고 마침 우연히도, 어쩌면 행운스럽게도 내 스무살의 추억이 88개의 절 중 75번 절에 녹아있는 그 곳을 밟고 싶다. 그 때가 되면 이 책을 다시 찾겠지.
그 친구 말이 더 웃긴다. 아니, 우동 먹으러 라니? 하하하. 우동이 넘 유명해서 그럴 수도 있다지만, 우리로 치면 전주에 왜 갔어? 비빔밥 먹으러 이거잖아 풉...
아, 일본어를 시코쿠에서 공부한 줄은 몰랐네? 시코쿠라는 이름은 낯선데 속한 현 중에서 '가가와 현'은 왜 일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내가 익숙한 거지? 엄청 유명한 거라도 있는 건가?
아아, 이 책이 도보 순례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로구나. 여행책은 안 읽지만, 도보 관련 책은 이상하게 궁금하더라. 분명 여행 책보다는 그 속에 저자의 깊은 속내가 더 담겨져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말이야.
맞아요 딱 그거! 전주 비빔밥먹으러갔어? 이거예요 ㅎㅎㅎ 가가와현은 우동으로 유명한데, 사누키우동이요. '우동'이란 영화도 여기가 배경이라던데, 역시 우동 때문에 들어본게 아닐까요? ㅎㅎ 도보 관련책은 궁금해요진짜 뭔가 인생의 깨달음은 얻은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언젠가 떠나보고싶어요 슝~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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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lla님도 새해 복 많으 받으셔요. 세상 어딘가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다는 마지막줄이 참 와닿네요. 서로 소통한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도 즐거운일인지 ㅎㅎ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들 많이 기대할게요-
hello-shin님 오랜만이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최근 포스팅 봤는데 역시건강이 중요해요! 잘 챙기세요!! 저도 좋은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새해엔 블로그에서 자주 만나요!!
에게 이제 27 ㅎㅎ
창창해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이룰 때 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미르도 shin님께 첫 댓글 뺏겨 버렸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열심히 나아갈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저는 자다가 계속해서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깼더니 복 받으라는 문자가
나름 인간관계가 좋아졌나 싶어서 얼른 끄고 잤어요. 실실 웃으면서. 오늘 하루는 내일 친적 모임을 준비하느라고 지나갔네요. 오늘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카펠라님의 이야기를 듣고 카펠라님은 또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지요. 저도 기뻤어요~
ㅋㅋ 인기 많으시네요! 전 원래 끄고자서 아침에 확인했어요 ㅎㅎ 몇개 와있던데 단체문자란걸 알면서도 기분 좋던데요! 저도 혜아룜님 이야기 듣는게 좋아요~ 새해에도 즐거운 블로그 라이프 해요 ㅎㅎ
아, 아직 젊으시군요ㅠㅠ 아직은 그냥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리셔도 될 것 같은데요ㅋㅋ
아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네 앞만보고 달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작년에 미처 하지 못한 양꼬치 모임을 결성하자. 멤버는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여자 셋? 하하하~
혜아룜양과 더불어. 그러고 보니 나만 20대 아니네 엉엉엉.....
공부는 해도 블로그는 내팽개치면 '절대' 아니 되어요 알았지? 히히히~ 그럼 새해에도 잘 지내보자.
댓글을 막 정신없이 남겼더니만,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새해 복복복!
대찬성!!! 양꼬치 좋아요 꺄~~
네 블로그 작년처럼 팽겨치지 않을께요~
팽겨쳐도 별거없더라구요 ㅎㅎㅎ
새해복복복 많이 받으세요 언니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