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 있는 여러 나라들에 대한 이미지는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투명하다. 음, 스웨덴은 최근 린네로 굳어졌고, 노르웨이는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생각난다. 그래도 핀란드에 대한 이미지는 명확하다. 휘바휘바. 자일리톨. 노키아. 사우나. 산타클로스. 그리고 최근에는 교육과 디자인이 화제이다. 조금 더 알고 있는만큼 조금 더 궁금했다. 대체 어떤 나라일까.
이 책은 핀란드에 살고있는 저자가 핀란드의 디자인을 소개한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이런 예쁜 것들이 있어요'라고 소개하는게 아니다. 핀란드에서 자신의 삶, 그리고 친구들, 일상 그리고 이방인이 바라보는 핀란드의 문화를 담고 있었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핀란드 사람들의 생활 속에 디자인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하면 인공적인 무언가가 떠오르는데, 책에서 본 핀란드의 디자인은 그런것이 아니었다. 자연을 살리고, 역사를 살리고, 사람을 존중하는 그런 디자인. 재활용을 해서 옷을 만들고, 소를 키우면서 동시에 소를 그리고, 예쁜 새들을 유리모형으로 다시 탄생시키고, 놀이터에선 안전을 생각하는 그런 디자인들. 읽는 동안 왠지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핀란드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요즘 디자인 수도라던가 하면서 디자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자연을 생각하는, 인간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 걸까? 글쎄 잘 모르겠다. 지난 과거를 아스팔트로 덮고, 나무와 풀을 없애고 무언가 인공적인 것을, 그것도 기존의 것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걸 그 자리에 놓는 것이 디자인인가 하는 의문이 이 책을 보고 들었다. 공공 디자인을 할 때, 벤치 하나를 놓을 때도 깊이 생각하고, 주변의 조화를 보고 결정하는 핀란드의 공무원들과 오늘 본 '걷고싶은 거리'를 만든다며 급하게 파헤치던 모습이 중첩되어서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는 느낌? 새로운 시각이다. 핀란드에 대해서도, 디자인에 대해서도.
으음 전 자일리톨 생각이 나네요.
서울이야 이미 빌딩으로 가득찬데다가, 인구가 이렇게나 많으니 옛 모습 복원이야 요원하지만
적어도 새로 짓는 건물들은 한옥이나 초가집을 테마로 삼아서 지으면 좋겠어요.
제 꿈이 일단 아주 나이들어서 도시를 떠나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한옥집 짓고 사는건데,
요게 만만치가 않네요 ㅋㅋㅋㅋ
핀란드의 영어 구사 능력은 전 세계 1위 아니더냐. 그래서 핀란드 교육열이 한창 붐에 오른 거 보고서 신기하긴 하더라.
우리는 공교육을 수 십년 받아도 절대 불가능한데 말이지..
지인이 이번 여름 휴가로 핀란드 가셔서 완전 부럽더라고. 핀란드는 마치 담배도 안 필 거 같은 이미지랄까.
작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미술관'봄'나들이> 전시회를 즐겁게 본 것 같았는데 포스팅 찾아보니까 2008년이었다. 아무튼, 올해도 <미술관'봄'나들이> 전시회 한다길래 광화문에 일보러갔다가 잠깐 들렸다. 이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과 오솔길에서 펼쳐지는 야외전시로 올 해 주제는 '환상동화'로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멋진 작품들이 봄의 풍경 속에 있었다. :)
미술관 진입로를 따라 작품 관람 시작!
전소영, Book & Apple, 2010
동화를 생각하면 역시 책이 생각난다. 사과 하면 역시 백설공주? 알록달록해서 푸르름과 잘 어울려서 '앗! 이것도 작품?!' 요런 생각을 해버렸다.
최종희, mirror in the mirror, 2010
비스듬하게 찍었는데, 정면에서 보면 거울 안에 또 거울이 있다. 사진에 살짝 비친 사람은 제가 아니고, 같은 작품을 관람하시던 모르는 사람이옵니다.
이송준, Little man, 2009
이송준, Fat man, 2009
귀엽다. 그냥 귀엽다. <환상동화전>에 있는 작품들은 그냥 다 귀여웠다. 아니, 사실 전에 야외전시왔을 때 봤던 작품들도 다 귀여웠다.
양태근, 터-생명 0906, 2009
황금알을 낳아줄 것만 같은 암닭. 뱃속에 들어있는 알이 훤히 보인다. 생명을 품고있는, 그런 포근한 느낌. 밤에는 저 알에서 불이 들어온다고 한다.
김지민, attention, 2009
요런 나란히, 나란히 작품 왠지 마음에 든다 :)
김민형, 또각또각-하이힐이 말이 돼?, 2010
거대한 하이힐. 찾아보니까 이 작가는 하이힐로 많은 작업을 했다. 구두가게에서 보는 하이힐과, 미술관에서 보는 하이힐. 참 느낌이 새롭다.
권남득, 꽃폭탄, 2010
'꽃폭탄이라니, 예쁘다. 그에 비해 진지해 보이는 병사들. 동화 속에서 전쟁이 나면 이런 느낌일까?
변시재, present box, 2010
김정명, 머리-만화, 2001-2009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있다. 실제로 모두 모여 산다면 ... 어떤 느낌일까??
노해율, General move-wind, 2010
정말 제목처럼 미술관에 봄나들이 한다는 기분. 정원과 오솔길에 예쁜 꽃도 펴있고 날씨도 좋고 잠깐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내년 봄에도 새로운 작품들로 봄나들이 전시를 만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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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너무 좋죠~ 그냥 멍하니 하늘만 쳐다봐도 좋은 것 같아요:D
..근데 저도 이럴 때가 아닌데 ㅠㅠㅠ
맞아요 ~ 진짜 멍하니 하늘만 봐도 좋은 ... 기말은 다가오고 페이퍼도 써야하고 논문도 써야하는 어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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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내손으로 ㅋㅋㅋ
앞모습이 항공기 전투기를 떠오르게 하는군요
전체적으로도 부메랑 모양으로 생겨서 뭔가 날아오르는?! 그런 이미지예요
와따 하늘 좋군요. 이런날 딱 소풍가야하는데 ㅎㅎ
진짜 소풍못가고 일하러 간게 한 ㅠㅠ 남들은 다 소풍으로 나왔던데 ㅠㅠ 저기 대공원도 가깝고 동물원도 가깝고 미술관도 있고 그렇거든요 흑흑 다음엔 소풍으로가야겠어요!
정말 어제 날씨는 죽음이었죠..
과천 과학관이면 우리회사에서 가까운데.. ㅠㅠ
저 외근으로 인덕원에 있거든요.. ^^
아! 정말요? 와~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오늘 정말 날씨 좋더군요. 바람이 좀 안 불었으면 더 좋았을 듯.
맞아요 ㅎㅎ 매일매일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날씨이야기가 엄청 많네요...
아..이럴때 제 주변에 카메라가 없는게 아쉬울 따름....
주말에도 이랬으면하는 바램이...
앗! 친절한민수씨님하면 역시 멋진 사진들인데 ㅎㅎ 주말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 또 멋진 사진들을 볼 수 있겠죠?
하늘 하늘 하늘..
하늘 예뻐요
하늘을 보는 여유가 정말 중요한데 쉽지 않네요 ㅠ.ㅠ
하늘구름 예쁘네요 'ㅡ'
예뻐요~~~ 둥실둥실 구름들
크, 진짜 하늘 이쁘네요. 파랑이에 흰색있으니까 진짜 여름이네요. 어제랑 그제엔 가시거리가 무척 길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달빛이 무척 좋더라고요. 오늘은 보름이예요.
맞아요! 어제 달도 엄청 좋았어요! 찍지는 못했지만, 아, 엊그제가 보름이었군요!!!
파란 하늘 사진 너무 좋아하는데 ^^
과학관 답지 않고 멋지네요~~~~~~
새로생긴 과학관이라 그런지 정말 과학관 답지 않아요 ㅎㅎ 구름이 너무 예쁜 날이었어요
하늘 사진 참 예뻐요. 아닌 게 아니라요. 요새 날씨는 매일 예쁘네요. 제가 예쁜 날씨를 음미할 여유가 없을 뿐이고요. 크흐흑. 아, 과학관이군요. 무슨 오페라하우스 같아요~.
오 오랜만이예요
날씨를 즐길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데, 현실이 우리를 그렇게 놔두지 않네요 ㅠ.ㅠ
항상 해가 지거나, 해질 무렵쯤 활동 시작해서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정말 초여름이구나 싶더라.
아직 확 덥지 않아서 괜찮은데, 분명 중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덥겠지?
네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질 것 같아요~ 진짜 여름~ 그래도 언니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오셨으니까 덜 더우실지도 .. 그래도 서울도 도심이라 그런지 참 더워요 ;;
딱 이때가 좋았는데. 오늘은 너무 더웠어요. 그죠. ;;;
이 댓글 지금봤는데 ㅎㅎ 요즘은 또 추워져서 저런 맑고 따뜻한 날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