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문득 하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라서 하고 자야겠다. 언젠가 어디선가 봤는데, 최초의 기억에 대한 평균 연령이 외국 아이들이 더 어리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엄마가 어렸을 때 이야기를 계속 해 주어서 그렇다며 부모와의 대화를 강조하는 그런 내용의 글이었다. 하여튼, 내 인생의 첫 기억은...
아마 4살일 것이다. 아니, 3살일지도 모른다. 예전에 살던 집 거실에 엄마랑 나랑 있는데, 내가 엄마 배에 귀를 대고 물어봤다.
"엄마 경돌이 언제 나와?" (내 이름에 '경'자가 들어가서 내 동생이니까 임시로(?) 지은 이름. 동생의 이름은 경돌이가 아니다.)
저건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고, 더 정확히 기억나는 게 있다.
4살이고, 여름날이었다. 병원에서 엄마를 지켜보다가 아빠한테 말했다. 아마, 밥 먹으러 가자고 했나 보다. 그리고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 오리고기를 먹은 것은 아니었는데, 간판의 오리인가 닭인가가 그려 있던 기억이 난다. 뭘 먹은 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밥 먹고 오니까 동생이 태어나 있었다. -_-;;
어린 나이에 동생이 생긴다는 일은 꽤 충격적이었나보다. 저 전후로 아무런 기억 없이 동생에 관련된 기억밖에 없다. 그다음에 드문드문 기억나는 것은 유치원 때 일이니까, 아마 5살은 넘어서 일들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 어린 시절에도 많은 추억이 있었을 텐데 (무려 5년 이상!) 거의 기억나지 않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모든 기억을 하고 있다면 어쩌면 괴로울지도 모르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5년이 인생의 절반인 시절이 있었는데, 1/3으로, 1/4로, 그리고 지금은 1/5가 되었다. 추억도 기억도 거기에 비례 해서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도, 동생이 태어난 일은 그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왜 갑자기 이 얘기가 하고 싶어졌느냐면 그냥;;; 저녁에 엄마 아빠랑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
갑자기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어린시절 가장 최초의 기억으로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마 4살일 것이다. 아니, 3살일지도 모른다. 예전에 살던 집 거실에 엄마랑 나랑 있는데, 내가 엄마 배에 귀를 대고 물어봤다.
"엄마 경돌이 언제 나와?" (내 이름에 '경'자가 들어가서 내 동생이니까 임시로(?) 지은 이름. 동생의 이름은 경돌이가 아니다.)
저건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고, 더 정확히 기억나는 게 있다.
4살이고, 여름날이었다. 병원에서 엄마를 지켜보다가 아빠한테 말했다. 아마, 밥 먹으러 가자고 했나 보다. 그리고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 오리고기를 먹은 것은 아니었는데, 간판의 오리인가 닭인가가 그려 있던 기억이 난다. 뭘 먹은 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밥 먹고 오니까 동생이 태어나 있었다. -_-;;
어린 나이에 동생이 생긴다는 일은 꽤 충격적이었나보다. 저 전후로 아무런 기억 없이 동생에 관련된 기억밖에 없다. 그다음에 드문드문 기억나는 것은 유치원 때 일이니까, 아마 5살은 넘어서 일들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 어린 시절에도 많은 추억이 있었을 텐데 (무려 5년 이상!) 거의 기억나지 않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모든 기억을 하고 있다면 어쩌면 괴로울지도 모르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5년이 인생의 절반인 시절이 있었는데, 1/3으로, 1/4로, 그리고 지금은 1/5가 되었다. 추억도 기억도 거기에 비례 해서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도, 동생이 태어난 일은 그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왜 갑자기 이 얘기가 하고 싶어졌느냐면 그냥;;; 저녁에 엄마 아빠랑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
갑자기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어린시절 가장 최초의 기억으로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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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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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쫓아 다니며 밥좀먹어라라는 기억이..
예전에 엄청 말랐었는데.. 지금은 배가 가슴을 압박하네요..ㅋ
그러셨군요~
저도 어렸을때는 말랐는데 지금은 ;;;;
모두 어릴때의 추억으로 남았죠 -
전 아마도 세살즈음 아빠랑 같이 목욕탕 갔었던 기억이.. 그리고, 언제나 목욕 후 먹는 바나나 우유~인게죠.. ㅋㅋ
그리고, 동생이 태어날 당시 집에서 엄마와 같이 있었기에 마구 울며 돌아다닌 기억이 있어요.. 어린 나이에 꽤나 충격적이었던거 같아요..
음. 그때도 세살이었군요.. ^^;
그렇죠! 역시 목욕후에는 바나나우유!!
어린나이에 동생이라는건 정말 충격이었던것 같아요 저도 동생에 관한 기억은 또렷하게 기억나고 있어요 -
4살때 일을 기억 하시다니 정말 기억력 좋으신거 같은데요..-ㅁ- 전 어제 일도 잘 기억 못하는뎀... 내 인생의 첫 기억이라....5살때 눈밭에서 누나가 사진 찍어주던 기억.....
하하 딴건 잘 기억 안나는데 동생 태어난 기억만 나요 어린나이에 충격적이었던것 같아요 !
저는 3살 때 처음으로 비행기 탄 기억이 처음인 듯...;;; 그 뒤로는 4살 때 이마박치기로 장식장 유리를 박살내 버린..;;;
헛! 유리.. 다치진 않으셨나요? 아프셨겠네요 ㅠ.ㅠ 3살때 비행기를 타보셨다니!! 그리고 그걸 기억하시다니 대단해요!
아니 아니, 이 믿을 수 없는 글과 댓글들... 정말 그 어릴 적 일이 떠오른 단 말이야? 물론 일 부분이긴 하지만..
세상에 나는 6,7살때(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우물 혹은 개울가에 서있는데 뒤에서 누가 떠밀어 다친 기억밖에.
이것 역시 내가 기억하는 건지 다쳐서 들은 기억인지 가물가물한데... 죄다 기억나는 건 아마 사진에 의한 것.
믿을 수 없어 엉엉엉.
동생이 태어난 일이 너무 충격적이라 그때 쯤의 일은 기억해요 ~ 5살때 크게 다쳤다는데 그건기억안나요 ㅋㅋ 헉! 언니 큰일날뻔했네요~
우오오 카펠라님과 위에 댓글다신 분들 기억력 최고에요!!
저는 4살때 엄마와 함께 제 한자이름을 배웠던.. 그 기억이 처음인듯 해요.그때가 겨울이라서 방에서 이불 덮고서 엄마가 제 한자이름을 공책에 적고 한자 한자씩 같이 따라 적었던 그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그 뒤로는 유치원 들어가기전까지 동네에서 애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놀았던 기억밖에 ㅎㅎ
오 한자이름! 영재셨군요!!
전 한자는 언제배웠는지 모르겠어요 ;;;
아 어릴땐 정말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잘놀았는데 -
저도 엄마가 동생 가지셨을 때 기억이 어렴풋... (솔직히 배꼽 튀어나오고 임신선이 생긴 게 어린 맘에 좀 무서웠어요. 쿨럭. 그래서 용케 기억이 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죠 - 역시 동생이란 존재는 우리에게 충격적이었던것 같아요 - 저도 동생만 기억나요 -
4살 때 쯤에 형을 물 탱크에 밀어 넣어서 어머니에게 야단 맞었던 일..
그리고 자동차 밑에서 놀다 어른들 놀래킨 일 등등....남자 얘들은 말썽 많이부리죠...ㅎㅎ
헉! 개구쟁이 미르님이셨군요!!
음.. 첫기억은 안나구요.
그냥 엄마하고 미장원에 갔는데, 엄마머리하는 겸사겸사 같이 배추머리로 확 볶아버려서. 일명 양배추 머리랄까요..
그러구나서 다음날 유치원 버스를 탔는데.... T-T 아이들이 엄청 놀려서.. 마구 울었던 기억이.... 그날 유치원 안간듯... ㅎ
ㅋㅋ 귀여울것같은데 ㅋㅋ 그때는 친구들이 놀리니까 우셨나봐요~ 재미있어요~
어머니와 쌀 보리 놀이를 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
와~ 저도 어렸을때 많이 했었는데~ 새삼 옛날 생각이나네요~
전.. 엎드려서 배끌고 동네 목욕탕까지 갔던 기억이.. 아주 어렸을 때 같은데..
하하하 다들 어릴때 기억을 한가지씩 하시고 계시군요! 신기해요!
아, 아무도 믿지 않지만 돌사진 찍을 때의 기억이 있어요. 앞에서 엄마가 했던 표정이나 찍사 아저씨네 가게 풍경이나 상황이나 가게 안의 냄새 같은 게 꽤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정작 그 상황을 말해도 엄만 믿질 않는다는. '한살 때 기억을 어떻게 하니?' 라면서요. 제 말에는 다 동조하면서. 쿨럭. 그거 외엔 세살 때인가 옆집 오토바이 보고 삼촌들이 저를 들입다 올려서 그 위에 얹어 놓곤 10분 넘게 안내려줘서 울던 기억이. 근데 그것도 아무도 안믿는다는. -_ㅠ
오오오 윗미님 최고예요! 정말 그걸 기억하고 계시다니!!! 대단해요~~~
저는 세살때부터 잠자는 시체라서..쿨럭..
하하하 그러셨군요 - 전 그때쯤 잠은 안자고 맨날 울었데요 -
몇살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돼지가 있는 화장실에 새로산 슬리퍼 빠트린 기억. ;;; ㅎㅎㅎ
근데 오늘 블로그 이상하네. 글씨 대빵 크게 보여요. 노친네 사이쥬로 보여요. 나만 이러나. -_-;
헛 - 그래요? 아깝네요 새로산 슬리퍼 ㅠ 왜 글씨 크게보이지? 이상한데요~
다른데도 크게 보이시나요?
5살때 디즈니랜드에 갔었을때 하얀킹콩이 쫓아오는 그런 놀이기구를 탔던 기억이 나요.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어떤 놀이기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그거 무서워서 잠도 못잤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후에 커서 다시 디즈니랜드에 갔을때 그 놀이기구아 뭐였는지 찾고싶었는데 결국 지금까지 모르겠어요 ㅠㅠ...
헛! 정말 무셔우셨나봐요~ 하얀 킹콩이라니! 어떤 놀이기구 였을까요? 궁금한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