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여러번 다녀오면서 매번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일본의 기차에 관련된 사진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정리하면서 재미있는 사진들을 발견했다. 캐릭터로 장식되어 있던 예쁜 전차나, 거꾸로 매달린 채 달리는 도시 모노레일 같은 ... 처음 그런 기차를 만났을 때 설레임을 생각하니 두근 두근 거린다. 유럽 편에 이은, <기차, 그리고 기차역 사진 모음> 2탄, 일본편 Start!!

#1. 개성있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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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에서 제일 좋았던 전차는 역시 유리카모메다.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에 가는 모노레일인데, 오다이바에 간다는 사실도 설레이는데, 예쁜 레인보우 브릿지도 지나고, 차장이 없어 앞 뒤를 보면서 시원하게 달린다. 하지만 여러번 타봤는데, 탈때마다 설레였다. 하지만 사진은 별로 없다. 첫번째 사진이 유리카모메 맨 첫자리에 앉았을 때. 도심을 시원하게 달리는 그 느낌이 좋았다.

  삿포로에는 노면전차가 있었다. 1927년부터 달렸다는 노면 전차. 우리는 삿포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는 '모이와야마'에 가기 위해 노면전차를 탔다. 빨갛고 예쁜 노면전차 였다. (밤이어서 노면전차가 달리는 모습은 찍지 못했다.) 유럽의 트램과 다른 느낌이었다. 내부의 구조나 승차감도 달랐다. 트램은 전차 타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 노면 전차는 버스타는 느낌이었다. 삿포로의 밤거리, 오랜 옛날 이야기 속에서 나온 것 같은 노면 전차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색달랐다.

 글로벌 챌린저로 일본에 갔을때, 도쿄에서 일본에 가는 것은 신칸센을 이용했다. 아마 '히카리' 였을 것이다. 고속철을 타면 KTX와 비교하게 되는데, 아마 의자가 좀 더 편하고 속도감이 더 빨랐었던 기억이 난다. 긴 일본 지도의 저 멀리 있던 쿄토는 신칸센 덕분에 금새 도착해버렸다.

  오사카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전차. 꿈과 희망의 나라인 테마 파크로 간다는 느낌이 잘 살려주는 예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전차마다 그림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2번 정도 갔었는데, 그때마다 모두 다른 그림의 전차를 탔다. 나는 꿈과 희망의 나라를 참 좋아해서, 이런 그림이 그려진 것을 보면 참 신이 났다. 피카츄 비행기도, 피카츄 전철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는 전차도, 디즈니 랜드에 가는 기차도 정말 나를 동화 속으로 데려다 줄 것 같은 꿈을 꾸게 만들어서, 너무 좋다 :)

 그러고 보니 '도쿄 디즈니씨'에서 돌아오는 기차도 특이했다. 미키마우스 머리모야의 창문과 손잡이. 그런데 홍콩 디즈니 랜드 탈때 타는 전차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쪽이 더 귀여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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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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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지하철이나 전차의 광고는 화려하다. 티비 광고나 잡지의 표지도 화려한 데, 그것을 그대로 옮겨놓고, 요약 축소해놓았으니. 그래서 멍하니 광고를 보고 있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참 조용하다. 하지만 어느 역에서건 서고, 문이 열리면 분주하게 제 갈길을 향해 가는건 서울이나 똑같다.

 여행중에 밤에 전차나 지하철을 타면 낮에는 몰랐던 외로움이 밀려왔다. 관광지나 본래 목적으로 방문한 곳에서는 구경에, 일에 바쁘니까 모르다가 숙소에 가려고 지하철에 타면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가는 곳이 그들이 가는 "집"과 다른 장소임을 느끼게 될 때,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홀로 타인임을 느끼게 될 때 외로움이 밀려왔다. 거기에 창밖에 보이는 작은 불빛들, 그리고 창에 비춰진 내 모습이 그 외로움을 배가 되게 하였다.
 마지막 구석에 잇는 사진은 나고야 지하철에서 본 이누야마 벚꽃축제 광고. 원래 이누야마에 갈 계획이었지만, 저 사진에 더욱 끌렸다. 그리고 이누야마에서 비슷한 사진을 찍었다. 벚꽃 사이를 지나는 빨간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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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 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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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고속철이든, 도시의 작은 전차든 쉼없이 바뀌는 창 밖의 풍경은 언제나 흥미로웠다. 높은 빌딩 숲에 가려있어 보지 못했던 소소한 그들의 일상을 잠시나마 볼 수 있고, 일본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는 익숙한 시골 풍경도 볼 수 있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속도감, 그리고 지도에서만 보던 지명 이름이 다음 역이라며 나올 때의 그 짜릿함. 기차 여행은, 특히 외국에서 기차 여행은 한 순간 한 순간이 즐거움 이었다.

#4. 에키벤

 일본 기차역의 즐거움은 역마다 특색있는 도시락인 '에키벤(駅弁)'을 먹는 것. 몇 번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찾겠다. 역마다 다른 메뉴와 맛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아래 사진은 도쿄에서 교토가는 길에 먹은 돈까츠와 장어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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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바 도시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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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기차가 거꾸로 매달려가!"

 치바 도심에서 깜짝 놀랐다. 치바의 도시 모노레일. 15.2km로 현수식 모노레일로 세계 최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단다. 놀이기구 같았던 치바의 모노레일. 매일 매일 이런 모노레일을 탄다면, 도시가 놀이공원 같겠다.


#6. 하코네 등산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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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 가는길. 도쿄에서 오다큐를 타고, 하코네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또 다시 로프웨이를 타야하는 복잡한 길이다. 하지만 이 등산열차 재미있었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기 위해 스위치백 시스템으로 지그 재그로 운행한다. 지그재그로 운행한다는, 가이드 북의 이야기를 읽고 상상이 안갔는데, 타보니까 알겠더라. (근데 여러번하니까 그냥 한번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일본에서는 전차나 기차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일단 어디 한번 가려고 지하철노선도, JR 노선도 알아보는게 일이었다. 기차 역도 너무 복잡해서, 헤매기 일 수 였고, 그만큼 기차와 기차역에 대한 추억도 많았다. (하지만 사진은 많이 없다. 아마 익숙해져서 안찍었던 것 같다.)

 도쿄나 오사카의 지하철은 말할 수 없이 복잡했고, 삿포로의 지하철은 너무 한적하고, 작아서 도쿄와 오사카와 비교되었다. 분명 갈아타는 역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10분 이상 걸어가기도 하였고, 교토에서는 지하철 표를 잃어버려 난감했던 적도 있다. (그 때 일본어를 못 할때였고, 무조건 울면서 영어로 버벅대니까 내보내 줬다.) 제일 설레이는 기차는 언제나 공항에서 도시로 가는 공항철도 였고, 제일 아쉬운 것도 공항철도 였다. 지하철 안에서는 건너편의 꽃미남 오빠를 힐끔 힐끔 쳐다보기도, 도쿄 야마노테선의 안내 화면에 나오는 오늘의 별자리를 멍하게 바라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음료수를 엎어서 매우 창피했던 순간도 기억이 난다.

  하나 하나 생각해보니 여행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던 기차나 전차엔 그 만큼 많은 추억이 있었다. 당장 다음 목적지에 급급해서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참 소중하고 중요한 여행의 일부분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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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ily.innori.com BlogIcon Silvester 2008/07/06 00:28

    일본 다녀오고 싶긴 합니다. 잘 다녀 오셨는지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6 21:39

      오랜만이시네요~ 일본 가까운 나라니까, 언젠가 가보세요 ^_^
      일본 사진 전에 다녀온 사진들 모아서 올린거예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8/07/06 01:32

    특이하고, 재밌어 보이는군요.
    멋진 여행 리뷰 잘봤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08/07/06 09:27

    읔.. 기차도시락.. 그 유명한 그것이네요.^^
    미키마우스도 보이고 코카콜라도 있고 ㅎㅎ 일본은 역시 독특한 매력이있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6 21:43

      넵 기차 도시락 역마다 다른 도시락을 파는데 대부분 맛이있어요 - 많이 많이 먹어보고 싶었지만; 비싸서 많이는 못먹고 - 한번 먹어본게 저것인데 맛있었어요!

  4. addr | edit/del | reply 로망 2008/07/06 23:21

    일본 가서 기차안에서 내내 잔 기억밖에 없네요.
    이상하게 강행군만 하면 온몸이 피곤에 쩔어서...orz
    그나저나 장어...;ㅁ;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17

      전 여행가면 마구 돌아다니고 한국와서 병나요 - 지금도 좀 병난상태?! 장어 좋아요 먹고싶다 - 몸보신엔 최곤데!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yougoon.tistory.com BlogIcon yougoon 2008/07/06 23:24

    비주얼이 빛나는 나라 일본에 다녀오셨군여 저는 아직 일본이란 나라에 가보진 못했지만 항상 오사카 라멘을 동경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언젠가는꼭~! 오사카에서 라멘을 ...ㅋㅋ 아참 위에 미키마우스 전철인가요?사진이 참 인상적이네여 창문도 미키마우스모양 손잡이도 ...혹시 앉는 의자도 같은모양인가요? 야심한 시간에 궁금증이 발동하네여 ㅋㅋ 포스팅 잘보구가여 하하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20

      반갑습니다 ^^ 의자는 평범했던 기억이 나요 - 오사카 라멘이라 - 언젠가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08/07/07 13:29

    와~ 이런 특집을 보면 너무 재미있어요..

    기차여행 특집.. 이런거 저도 해보고 싶은데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20

      김치군님 특집하면 정말 이야기 거리가 많으실 것 같은데 ^^ 저 특집 구상만 하고 실행에 잘 못옮긴답니다. 어려워요 ㅠㅠ 옛날 사진 다 찾는것도 힘들구요 ㅠㅠ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2008/07/07 19:24

    옴머...오마나.귀여워죽겠어요.저 미키마우스 모양 .ㅋㅋ 일본에 다녀온적이 오래전 있는데 전철은 못타고 온 기억이..-_-;;;;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18

      귀엽죠 - 미키마우스 모양 - 구석에 미키마우스 인형 같은 것도 있었던 기억이 나요 - 열차 겉도 미키 - 미키에 의한 미키를 위한 열차예요 ㅎㅎ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nbya.com BlogIcon parc 2008/07/08 11:56

    우와~ 정말 일본 많이 다녀오셨군요+_+
    개인적으로는 치바 모노레일을 타보고 싶어요. 기분이 어떨까.. ^^; 하는 상상도 해봤어요.

  9.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esignsen.net BlogIcon 센~ 2008/07/08 15:24

    저 모노레일 꼭 한번...진정으로 타보고 싶네요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18

      정말 색다른 기분!!! 근데 왠만해선 저거 타러 가기 힘들것같아요 -관광지가 아니라서 ;;;

  10.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mai20 BlogIcon 이리나 2008/07/10 12:39

    전 저 에키벤이 꼭 먹어보고 싶어요 ;ㅂ; 어디에서 기차를 타던, 김밥 아니면 비슷비슷한 메뉴의 한국 기차 도시락...정말 싫어요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18

      한국도 특색있는도시락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 에키벤 지역마다 맛이 달라서 신기하면서도 좋았답니다. 여러가지를 먹어보고 싶어요 -

  1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jyudo123 BlogIcon jyudo123 2008/07/10 16:10

    일본은 철도 문화가 발달되서 정말 좋군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19

      지하철이나 철도나 너무 많아서 복잡한 경우도 있었지만 - 그래도 왠만한 곳은 철도나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

  12. addr | edit/del | reply 핑키 2008/07/10 16:50

    정말 저건 부러워요
    전철,지하철,기차...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25 17:19

      네 거의 모든 곳을 열차로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

  1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oongsiri.tistory.com BlogIcon 딸기뿡이 2008/07/11 00:02

    장어 덮밥 어땠어요? 으흐흐흐..... 아, 저는 거꾸로 매달려가는 모노레일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저 아이디어는 정말....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벚꽃 길을 지나가는 기차 색이 빨개서 너무 이뻐요.... 우리네 기차의 칙칙함과는 사뭇 대조적인......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8/25 12:00

      언니 이댓글 이제봤다는 ㅎㅎ 장어덮밥 맛있었어요 오오오오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왜 과자도 김밥도 기차에서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그런 기분이었어요! 거꾸러 매달려가는 모노레일은 알고보니 기차 매니아 분들께 사랑받는 것이었어요 ㅎㅎ 기차색 너무 예쁘죠?!

  14. addr | edit/del | reply 로리제국 2008/08/23 00:11

    오우~
    도시락 참 맛있어 보이네요^^; 돈까스를 무지 좋아하는데...
    치바 모노레일, 한번 꼭 타보고 싶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8/25 12:00

      기회가 되시면 꼭 타보세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떠서 가는 느낌이었거든요~

  15. addr | edit/del | reply 도로왕국 2009/03/01 02:29

    한국은 일제시대 보다 기차 선로가 없죠 고속철 도심전철 빼고~

parc님 포스팅 보고 자극받아 여행중에 만난 기차, 기차역 사진 모아서 올려볼려고 했는데, 찾다보니... 너무 많다. 나 사실은 기차 매니아 였나보다. 그래서 나눠서 올리기로 했다. 아마 유럽, 일본, 기타(호주,홍콩), 우리나라(이건 확인과 조사가 좀 필요) 순이 될것같다. 일단 유럽편...


 '기차'는 '떠남'이다. '여행' 이다. 내가 어릴 적에 '기차'를 타고 어디에 간다는 것은 여행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만 봐도, 기차역에 가도 언제나 설레인다. 어쩌면 비행기를 탈때보다 더 설레이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행을 갔을 때도, 기차역이 반가웠다. 어느 나라나 있는 교통수단인데 그들의 삶에 맞춰진 우리와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있는 것도 신기했고, 한국에서만 보던 똑같은 기차가 아니라, 다양한 색의 다양한 모습의 기차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래서 열심히 찍었나 보다. 오랜만에 사진을 열어보다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라고 깜짝 놀랐다.

#1. 내 사랑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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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면전차 트램. 우리나라에 없어서 그런지 더욱 신기했다. 그들에겐 생활이겠지만, 관광객인 나에겐 한 대 한 대 지나갈때마다 눈이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드레스덴엔 오래 있어서 트램 타기도 많이 타고, 추억도 많이 있고 (처음에 표 끊기 부터, 표검사에 걸려서 벌금도 내보고, 밤에 안오는 트램 기다려도 보고, 막차도 타보고), 분홍색, 노란색 예쁜 트램도 많이 봤다.

#2. 모리츠부르크(Moritzburg) 가는 길...

 드레스덴 근교에 모리츠부르크(Moritzburg)라는 예쁜 성이 있는데... 거기 가는 길. 이름도 기억 안나는 이상한 시골역에서 트램에서 이 기차로 갈아탔다. 두번째 사진에 자세히 보면 중간쯤에 다른 칸 보다 낮은 칸이 있는데, 트여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갈 수 있었고, 거기에 타고 갔다. 보기 힘든 독일의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모리츠부르크를 향해 두근 두근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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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알고보니, 기차 잘못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승차권으로 이 기차는 못타는 것이었던 것! 하지만 내릴수도 없고, 독일어도 안통하는 노릇. 어쩔수 없이 돈을 내고, 덕분에 우리는 모리츠부르크 가서 거지가 되었다. 하마터면 성 안에도 못들어 갈 뻔 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포스팅. 전에 포스팅 한 줄알았는데 찾아보니 없다.)

#3. 독일의 큰 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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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있던 드레스덴 역은 공사중이었다. 분명 사진을 찍은것 같은데, 못찾겠다. 베를린에는 버스를 타고 가서, 사진이 없다. 뮌헨에 가던 날 뮌헨 역에 처음 내렸을 때, 공항에 온 기분이었다. 사람도 많고, 모두 바쁘게 지나다니고, 기차도 많고 ...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곧 적응. 매일 지나 다녔는데, 뮌헨 역에서 팔던 통닭구이가 참 맛있었는데... 라이프찌히는 가까이 있었는데, 못 가봤다. 기차역은 멋있었다.

#3. 고속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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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도시에서 큰 도시를, 나라에서 나라를 이동할 때 이용했던 고속철들. 주로 유레일을 사용했다. 다녀왔을 당시에는 기차 이름도 다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기억도 안난다. 다만, 잘 못 타서 돈을 낸적도 있고, 아는 사람을 만난 적도 있고 (파리가는 기차에서 만난 과후배),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무서운 사람도 만나고... 잠도 자고 ... 무엇보다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에 참 두근거렸다. 아, 그리고 고속철들 타면 꼭 KTX랑 비교가 되었다. 흠. 근데 .. 기억이 잘 안난다...

#4. 지하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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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악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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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서 리기 올라갈때 탔던 산악 열차. 그 자체로 신기한데, 빨갛고 작은 열차가 파란 들판을 올라가는 것을 상상만 해도 귀엽다. 그 안에 내가 타고 있다니! 날씨가 안좋아 지기 시작해서 산위에 갔을 때 비가 와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바람직하게 생겼던 운전하던 청년은 산간 마을에 우유도, 신문도 배달해주는 착한 청년이기도 했다.

#6. 내부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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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사진들. 덜컹 덜컹 움직이고 있어서 예쁘게는 못 찍었다. 하지만 기차마다 겉모습도 다르듯이 속도 달랐다. 어디에 가느냐 탔는지 기억안나는 독일의 기차중에 하나는 이층칸이었고, 트램은 코너를 돌때 잘 휘어지도록 가운데가 고무였다. 고속철에는 비싼값을 하는 품격이 있었고, 쿠센칸은 좁고 불편했지만, 이 한몸 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파리의 지하철은 누가 처다보면 왠지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라만큼, 문화만큼 다양했던 기차와 기차역의 모습.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 처음에는 기차역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 오랜만에 옛 사진들을 들춰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 하다. 언젠간 내가 몸담았던 그 기차들, 지금도 잘 달리며 사람들을, 시민을, 관광객을 실어나르고 있겠지. 언젠간, 모두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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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2008/06/30 00:50

    +_+ 으억- 지금 무쟈게 졸리는데....이 사진만큼은 다 보고 자겠다느 의지로 아웅.정말 요새 이나라 뜨고싶은 맘뿐이 안생기네요.특히 독일 완전 땡기는 나라예요.터키와 함께말예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26

      저도 요새 정말 뜨고싶은 마음 뿐... 독일 좋아요 +_+ 터기 저도 가보고싶어요 +_+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8/06/30 07:18

    사진이 참 아름답고
    많군요.

    잘 보고 갑니다.~흐뭇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25

      네~ 사진이 .. 많더라구요 ^^;; 기차 사진 볼때마다 찍었나봐요 ㅠㅠ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08/06/30 09:21

    고생하셨겠어요.^^
    사진이렇게 모으는것도 진정 노동이지요.ㅎㅎ
    저도 생각이 새록새록나네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25

      헤헤~ 정말 노동;;; 이더라구요. 앗! 어디에도 찍은거 같은데 ~ 앗! 어디서도 찍은거 같은데 이러면서 폴더 다 열어보고;; 괜히 옛생각에 취해서 딴사진 보고 있고;; 그랬어요 ;;;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08/06/30 18:54

    모든 기차(?)가 뭔가 용도에 따라서 특색이 있는 것 같군요. 우리나라는 몽땅 통일?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18

      우리나라도 나름 다르긴 외국에는 용도에 맞게 다양한 기차(?)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역마다 다르고, 나라마다도 다르고... 그 전까진 우리처럼 몇 종류 없는줄 알았는데, 산에 올라가는 기차도, 모두 다르게 생긴 지하철 역도 신기했어요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inphic.tistory.com BlogIcon hello-shin 2008/07/01 01:34

    기차가 핫핑크!! +ㅅ+! 정말 보기 드문 색상의 기차인 것 같아요.
    독특하고 예쁘지만 때로는 심오한 색이 핑크인데 기차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법한 색인것 같은데,
    은근 어울리네요. 핑크 기차, 그 나름의 독특한 매력이 마구 느껴져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27

      네~ 저 사진 찍으려고 몇번 시도했었어요. 핫핑크 트램이 또 잘 안지나가더라구요 ^^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ilovenecely.tistory.com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7/01 20:38

    와..트램 저거 정말 타보고 싶네요 ㅎㅎ
    우리나라에선...-0-;;
    한참 뒤에나 볼 수 있겠죠?;
    너무나 복닥거려서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27

      우리나라에선;; 옛날에 노면전차가 있긴했지만.. 근데 트램이 따로 선이 있기도한데 그냥 도로에 같이 다니기도 하거든요? 근데 그거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달리면 트램을 새치기 하겠네;;; 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흠; 우리나라에선 힘들것같아요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nbya.com BlogIcon parc 2008/07/02 00:42

    프라하에서 트램 무임승차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우와. 열차 관련 사진 많군요+_+
    저도 암스테르담서 트램사진 찍은것 같았는데, 찾아보니 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20

      옷! 무임승차! 저는 표를 안가지고 가서 무임승차가 되서 벌금낸적 있었어요 ㅠㅠ 저도 앗! 어디서 이사진 찍은것 같은데! 라고 찾아보면 없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모아보니 많더군요. 일본에서 찍은 사진도 꽤 많을텐데 ;;;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kkommy.com BlogIcon kkommy 2008/07/02 13:27

    저 분홍색 트램.. 저도 타보고 싶어요~ +_+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2 16:19

      사실 안에는 다른 트램과 같았는데, 핫핑크라는 사실 만으로 즐거웠어요. 저도 다시 타보고 싶어요 아직도있을지 모르겠네요 ^^

  9.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stello.tistory.com BlogIcon castello 2008/07/02 16:29

    꽃분홍 트램, 완전 예뻐요~. 스위스 산악열차도 어딘지 귀엽네요. 빨간 색깔하며 둥글둥글한 인상 하며...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3 01:12

      스위스 산악열차는 한칸이라 더 귀여웠어요;; 운전하는 청년도 귀여웠구요 ^-^ 꽃분홍이란 말 너무 예쁜것 같아요 ^^

  10.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cidrhyme.tistory.com BlogIcon 혜아룜 2008/07/03 17:52

    우워, 유럽하면 떠오르는게 역시 기차이기는 한데 종류가 엄청 많기는 많군요! 저도 다른 분들 처럼 핫핑크 트램이 눈에 +_+ 기차역해서 생각이 났는데 지금에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채널 J라는 방송국에서 일본 기차역만을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을 방송해주더라고요. 일본도 기차하면 빠질 수 없는데 역시나 예쁘고 멋있고 정돈도 잘 되어있고 그랬어요. 기차 종류도 굉장히 많고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8/07/06 20:47

      핫핑크! 좋아요 +_+ 일본 기차도 정말 다양하고 많았어요
      ! 그런 프로그램도 있었군요~ 기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같아요! 이 댓글 보고 필받아서? 일본 기차도 정리해서 올렸어요 ㅎㅎㅎ

  11. addr | edit/del | reply jyudo123 2008/07/07 18:05

    저도 기처타고 멀리 떠나고 싶네요.

  1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9/10 05:19

    정말 아기자기 하고 예쁘네여. 밑에 빨간 기차는 놀이공원 기차랑 비슷해여

  요즘 카타르 도하에서는 아시안 게임이 한창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이지만, 내게 있어 카타르는 낯설지 않은 느낌. 그건 shahad와 Khil, Mhmad 가 있기 때문일꺼예요.

  그들을 만난 곳은 2005년 여름, 쾰른에서 파리로 가는 기차안이었습니다. 그 기차를 타게된 과정 조차 구구절절 사연이지만, 어쨌든 나와 함께 여행하는 동생는 그 기차를 탔고, 우리의 자리는 KTX 동반석 쯤 되는 좌석이었습니다. 옆의 좌석과 우리 옆에는 이미 한 가족이 앉아있었어요. 엄마, 아빠, 아들 둘, 딸 하나. 우리는 짐을 풀고 앉아 뭔가 어색한 분위기. 초등학교 저학년 쯤 되는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 신기한 듯 말똥 말똥 쳐다보았고, 우리는 뻘쭘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쪽 편에 앉은 여자 아이가 내 옆에 앉은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내 옆으로 오고 싶다고. 자리를 바꾼 그녀는 말똥 말똥한 눈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동생과 아랍어로된 지도를 펴놓고 놀고 있던 아이들에게 한국을 찾아서 가르켜 주면서 여기서 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카타르를 가르키며, 자기들은 이곳에서 왔다고 했어요. 그리고 국기를 보고 나라 맞추기 놀이를 하자며, 나라 맞추기 놀이를 하기도 하고, 빙고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아랍어로 가위, 바위, 보 도 했습니다. -_-;; 아랍어로 가위, 바위, 보 는 너무 신기해서 수첩에 적어놨는데,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어쨌뜬 내가 아랍어로 가위, 바위, 보 를 하게 될 줄이야 ;;;

초등학교 된 애들이 어찌나 영어를 잘하는지. 기본 적인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아빠는 석유 부자 라는 느낌, 그리고 엄마의 영어로 보아 엄마도 교육을 잘 받은 그런 집안 인거같은 느낌이었지요. 거기에 엄마가 들고있는 커다란 스와로브스키 쇼핑백 -_-;;

  기차는 달리고 달려 이윽코 벨기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친구들과 여행은 여기까지. 이 가족들은 벨기에 까지 가고 있었스니까요. 비록 2-3 시간 동안 이었지만,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 여자아이(shahad)가 가지고 싶어했던 딸기 볼펜을 주고, 여행 중 남은 한국 기념품을 주었지요. 그러자 그 쪽에서도 카타르 지폐에 이름을 써서 주었어요. 우리가 파리 까지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들도 3일 후에 파리에 머문다며 호텔 이름을 적어주고 꼭 찾아오라고 했어요. (호텔도 무려 샹젤리제에 있는 호텔 -_-) 그렇게 아쉬움을 가지고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헤어질 때 그 모습이 선해요.

  하지만 결국 3일 후에 우리는 못 만났어요. 무려 샹젤리제에 있는 그 호텔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파리를 돌아다니다가도 아랍인 가족 같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돌아보곤 했는데, 워낙 머무르는 기간이 짧다 보니 엇갈리지도 못했나봐요. 그 가족, 여행을 잘 하고 돌아갔겠죠? 그리고 지금 아시안 게임을 하고 있는 저 티비 넘어 카타르 라는 나라에 있을꺼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Qatar Riyal

그때 받은 카타르 지폐에요. 10 Riyals. 찾아보니까 3.64 QR이 1달러래요. 7일 환율로 1달러에 913.90 원이니까 대략 2500 원. 얼마 안되는 돈 이지만, 그 날 이후 어쩐지 제 지갑에 계속 머물러 있어요. 카타르의 지폐를 가졌다는 묘한 기분 때문일까요. 유럽 여행에 대한 기억? 다시 만나지 못한 아쉬움?

  여행이란 신기한 것 같아요. 어쩜 평생 알 지 못한 채 지나갔을 지도 모를 한 나라, 그 나라 사람과 친구가 되고 알게 되는거. TV 넘어의 카타르가 낯설지 않게 되버린 신기한 마법. 만날 순 없어도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저 넘어에 있다는 묘한 기분. 그런 거겠지요.

  혹시 정말  정말 인연이 된다면, 그 가족을 다시 만나보고 싶어요. 그냥, 유럽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유달리 그리운 사람들이예요. 근데 그 아이들도 날 기억하고 있을까요? 어른이 되면서 잊혀져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참, 그 가족이 내리고 나서 한 숨 돌리고 있는데 신기한 일이 또 일어났지요. 그 기차, 그 칸에는 우리 말고 한국인 청년 3명이 더 있었어요. 그 청년 중 한명이 복도를 지나가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고 "어! 누나 왜 여기있어요!!!". 우리 과 후배였습니다 -_-;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알고보니 뮌헨에서도 날 봤다고 하던데 긴가 민가해서 그냥 지나갔다고 했어요. 역시 세상은 좁아요. (특히 여름방학의 유럽은 -_-; 여행 갔단 얘기 애들한테 들으면 다들 누군가를 만나고 왔던데...) 그 후배 왈, 어떤 한국 사람들이 애들이랑 계속 놀아주길래 참 착하구나 했는데 누나 였을 줄이야;;;; 라고 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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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oggg.net BlogIcon OGG 2006/12/12 02:03

    여행을 가서 낯선 사람과의 잠깐동안의 대화 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나랑 잘 맞는다는 걸 느꼈을 때,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슬퍼했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2/13 23:35

      맞아요. 슬퍼요.ㅠ 무려 지구 반대편에 있잖아요.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슬퍼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ruhaus.com BlogIcon 루돌프 2006/12/12 03:03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ㅠㅠ
    해외여행 가본지가 언젠지... (안가봤음 ( - -))


    카타르 남자들이 그렇게 친절하다고 하네요 -_-)a
    나라도 사람도 부자라, 사는데 어려움이 없다보니...
    게다가 나라 풍토도 그래서 술도 안마시고, 바람도 안피우고, 매춘도 안하고,
    어려운 사람 돕는걸 인생의 낙으로 느낀다고;;
    부자들은 자기집에 수영장이나 동산, 호수 같은건 취급도 안할 정도로 캐부자고 그런데도;;ㄷㄷ

    예전에 어디에선가.. 카타르에서 유학간 학생을 인터뷰 할때..
    질문자 "카타르 사람들은 미국의 자유로운 풍토를 부러워하진 않나요?"
    답변자 "카타르의 삶을 안다면 미국인들이 부러워할 것이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2/13 23:36

      오~ 정말요?
      카타르 남자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로군요!
      저 꼬마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낼껄 그랬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