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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09/08 Deutsch Pos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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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 성당

  기차에서 만난 카타르 아이들 이야기를 하니, 문득 지난 유럽 여행 생각이 났습니다. 거기다 요즘 대학 생활의 끝을 앞두고 "대학 생활 동안 무엇을 했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옛날 사진들을 꺼내 보곤 합니다. 그래서 아마 자주 전에 여행했던 사진 등이 올라올꺼예요. 그리고, 계열사는 다르지만 같이 입사하는 친한 친구가 마지막 방학을 맞아 유럽으로 떠나버린다고 해서, 그 그리움이 더더욱 커지고 있거든요. ^-^

  쾰른을 가게 된 것은 아주 간단한 이유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를 가는 여러 가지 경로. 그 중의 한가지가 쾰른을 거쳐 가는 것이었다. 쾰른을 거쳐 가게 되면,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무엇보다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쾰른 성당에 가보자! 라는 마음이 들어서 였다.

  프랑크프루트를 떠난 ICE는 무사히 쾰른 역에 도착! 쾰른 성당은 굳이 기차에서 내려서 가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역과 가까이 붙어있었고, 매우 컸다. 주변을 압도하는 웅장함과 단조로우면서도 이것이 고딕이구나! 하는 느낌의 장식. 그리고 그 앞을 가득 매운 관광객. 이것이 내가 쾰른 성당 앞에서 받은 느낌이다.

  아마 비가왔었던 것 같다. 소나기가. 그래서 주변을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쾰른 성당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뻤다.

  하지만, 기차 여행은 내가 원하는 데로 되지 않았다. 쾰른에서 파리를 가려면 벨기에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나의 셀렉트 3개국 유레일 패스는 벨기에가 없다. 따라서 그 구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 하지만 현금이 없었다. 프랑크프루트로 돌아갈 수도, 파리로 갈 수도 없는 상황. 다행히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 카드를 쓸 수 있어서, 일인당 무려 8만원 가량의 비싼 돈을 내고, 기차에 탈 수 있었다.

  그 땐 정말 피를 토할 정도로 아까웠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계획되로 됐으면 여행의 재미가 없었겠지. 그리고 카타르 가족을 비롯, 나중에 탄 프랑스 아저씨나 재미있는 사람들을 못 만났을 꺼다. 그리고 물론 쾰른 성당도 못 봤을 지도... 역시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일들... (물론 잘 해결되었을 때 일이지만...)

  어쨌든 정말 잠시 머문 쾰른 나의 쾰른에 대한 기억은 '기차역에서도 볼 수 있는 정말 가깝고 거대한  쾰른 성당' 뿐이다. 그리고 더불어 유레일을 탈때는, 지나는 나라도 잘 봐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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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6/12/11 08:44

    오..여행 종종 다니시나봐요;
    부럽사와요 orz..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2/13 23:34

      이건 무려 1년도 더지난 2005년 여름에 다녀온 거예요. 한번 가면 왕창 사진을 찍는데 정리를 잘안해서 가끔,가끔 올라오게 되는거지요 하하하하!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lunastory.egloos.com BlogIcon 뉴욕제과 2006/12/15 11:33

    쾰른 대성당 너무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들릴 수 있는 루트를 짜보았는데... 짧은 스케줄에 시간이 너무 소요되더라구요.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있는 쾰른대성당...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6/12/17 01:21

      맞아요 쾰른 오고가는데 시간은 오래걸리는데 막상 가면 거대한 쾰른 성당뿐 이죠. 저도 어떻게든 가려고 일부러 쾰른에서 갈아타는 기차를 탔지요. 어쨌든, 쾰른성당은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6/12/17 01:05

    유럽은 30살이되면 기념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그냥 예정만 그렇습니다 =ㅂ=);;;

Resident 관람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뮌헨이란 참 좋은 도시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Theatinerkirche 입니다. Resident 앞에 있었어요. 지하철 역에서 나오자 바로 보이는 교회였습니다. 여기가 뮌헨 이구나, 라고 느끼개 해주는 교회였지요.


▲ HofGarden 입니다. Resident 앞에 있는 정원 이예요. 저 곳이 레지던츠 인줄 알고 헤맸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 정원에 예쁜 꽃도 많고, 날씨도 좋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HofGarden에 있는 돔 안에서 음악을 연주하시던 분들 이예요. 음악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한 곡이 끝나자 마자 모두들 앞으로 나가 돈을 조금씩 내더군요.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들의 문화가 왠지 부러웠어요.




▲ Resident 주변에 있는 건물과 동상 이예요. 이름은 알았는데 잊었습니다; 도시 곳곳에 오래된 건물과 교회, 역사적 동상 들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 었어요.


▲ 영국정원에 있는 중국탑 입니다. 영국 정원에 왜 중국탑이 있나 모르겠는데, 멋있다는 소리를 듣고 갔는데 실물을 보고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아아~ 이렇게 허무할 줄이야. 영국 정원은 꽤나 넓은 정원이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드레스덴의 GrossGarden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야말로 허허벌판이었거든요. 하지만 도시 가운데 이렇게 큰 정원이 있고, 그곳을 산책할수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어요.


▲ Ludwigkirche 입니다. 쌍둥이 탑이 인상적이지요. 그런데 매우 커서 한 번에 다 안들어 오더군요 --;;







  뮌헨 중앙역에서 파는 닭! 입니다. 4유로 정도 한거 같은데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요. 전날 반마리를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먹으러 온거예요. 독일에도 통닭이 있다니 깜짝 놀랐어요! 맛도 한국이랑 비슷해요 -0- 친구와 저 닭과 코카콜라를 먹었습니다. 정신없이 먹고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묻더군요. "한국 사람이세요?" 저희는 얼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그 분이 하시는 말씀.. "너무 맛있게 드셔서 그러는데요, 어디서 팔아요?" 저희가 너무 맛있게 먹었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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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abel9.egloos.com BlogIcon 렐샤 2005/09/10 23:37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11 09:55

    + 렐샤 님 - 정말 맛있었어요! 낯선땅 뮌헨에서 구세주가 되었어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ndyis21.egloos.com BlogIcon 귀차니스트Andy 2005/09/12 07:44

    다른 사진들 보다 왜 닭고기 사진에 눈이 안떨어 지는지;;
    (배고파서 그래요 흑흑 -_ㅠ)
    유럽쪽에 특히 여름방학 시즌이면..
    정말 한국인들 많이 보이죠
    런던에서 타워브릿지 부근을 걷는데 약 30%정도가 한국인이었어요.
    한번은 로마에서 베른행 쿠셋을 탔는데..
    제가 탄 기차 한칸의 50%가 한국인이었어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12 20:41

    + 귀차니스트Andy 님 - 저도 그래요. 닭고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하핫! 한칸의 50%가 한국인;; 정말 한국 같겠네요. 옛날에 도쿄도청 올라가는 엘르베이터를 탔는데 다 한국인이었어요, 그랬더니 어떤사람이 이러더군요. 한국 엘르베이터 인지 일본 엘르베이터 인지 모르겠다고;; 제가 갔던 곳들 중에서는 퓌센이 유난히 한국사람이 많더군요.


독일의 우체국 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체국' 하면 빨간 우체통과 빨간색 간판이 떠오르는데 독일은 노란색 입니다. 이 우체국은 Dresden의 쇼핑천국 -_- 지름신의 온상 Altmaket Galary 에 있는 우체국 이었는데 지르러 가면서 종종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 에게 엽서를 보내곤 하였습니다.



▲ 이런 엽서 들이요..





▲ 내부의 모습 입니다. 뭔가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어요. 매일 가는 곳은 첫번째 사진에 나온 곳, 저 곳에 서서 아주머니께 엽서를 드리고 1Euro를 드리면 한국으로 가더라구요. 호주랑 캐나다로도 보내봤는데 똑같이 1Euro 였어요. 기간은 한국으로 보내는건 보통 7-10일 걸리는데, 가끔 우체통이 먹어버린 엽서도 있었어요.


▲ 아인슈타인 우표입니다. 기념으로 한장 질렀습니다. 상대성 이론 백주년 기념이라 그런지 독일은 아이슈타인으로 매우 시끄러웠어요., 서점에 가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사실 저거보다 크고 수집용으로 보이는 멋진것을 지르고 싶었지만, 가난 했으므로 저것으로 만족 해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매일 가서 엽서를 보낸것 같은데, 돈 없다고 말하면서도 왜 그렇게 엽서를 많이 보냈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매일 저녁 외로운 마음을 달래며 펜을 들어 일기처럼 엽서를 써대고, 다음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보내고, 일주일 쯤 후에 "잘 도착했어! 감동했어!" 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왜 그렇게 기분이 좋던지.. 이런 기분에 매일 우체국에 갔는지도 몰라요. 또 외국에 간다면 그때도 엽서를 많이 써서 친구들에게 보낼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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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yoyun.egloos.com BlogIcon 요연 2005/09/08 10:26

    아인슈타인 우표는 정말 잘 지르신듯. 우표가 참 멋지게 나왔네요. 흑백으로다가.
    아아~~! 외국여행가서 그나라 엽서로 편지 보내는 것은 정말 여행자들의 로망이잖아요! 저도 꼭 해보고 싶네요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elirare.egloos.com BlogIcon 토리 2005/09/08 10:30

    와아 정말 우표 멋져요 +ㅁ+
    독일의 우체국은 노란색이군요!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annejh.egloos.com BlogIcon 후리지아 2005/09/08 10:33

    우표 멋진데요... 외국에서 온 엽서라... 받는 분들도 무지 기분 좋았을거 같아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lippoint.egloos.com BlogIcon 파파베라 2005/09/08 10:42

    아인슈타인 우표 멋지네요~ 저도 언젠가 외국에 간다면 엽서를 보내고 싶어요. ^^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gky25.egloos.com BlogIcon ♥ming♥ 2005/09/08 16:44

    아! 정말 좋은친구..
    전 친구들이 엽서같은거 쓸때 구경만하는데...
    주소를 잘 적어서 다녀야겠어요&^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akinoyui.egloos.com BlogIcon 마키노유이 2005/09/08 17:40

    오...지름 유도가 목적이군요.
    우편 먹는 냠냠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08 20:17

    + 요연 님 - 꼭! 해보세요 정말 즐거워요. 각국의 배경이 프린트 된 엽서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아이슈타인 우표 너무 좋아요~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08 20:17

    + 토리 님 - 우표 얘쁘죠? 네, 노란색이었어요. 빨간색에만 익숙했는데, 그래서 신기했어요!

  9.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08 20:17

    + 후리지아 님 - 애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한 1주일도 못가서 잊어버린거 같긴 하지만;;

  10.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08 20:18

    + 파파베라 님 - 꼭! 보내보세요 저도 좋고 받는 사람도 좋고 그래요 요즘들어 특히 손으로 편지 쓰는게 많이 사라졌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더 감동받더라구요!

  1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08 20:18

    + ming 님 - 넵! 저는 주소 적어가지 못한 친구는 싸이월드 방명록에 주소 좀 남겨노으라고 해서 애들 주소를 수집했지요 하하하!

  1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apella.egloos.com BlogIcon Capella 2005/09/08 20:19

    + 마키노유이 님 - 기껏 보냈는데 먹어버리다니. 나빠요! 우체통이 먹어버려서 상처받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