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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 데이 - ![]()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재인 |
잊고 있었던 일상의 유쾌함이란게, 이런 것인가보다. 그러니까 주말에 난로 옆에 앉아 극세사 이불을 덥고 창밖에 아직 채 다 녹지 않은 눈을 보는 것이나, 혹은 이 책 안에 나온 주인공들의 일상들이나.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좋아했던건, 이 책에서 보여준 것 같은 일상의 유쾌함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오래 전 일이지만, 조금씩 기억난다.
단편 소설집이다. 6쌍의 가족이 나오는데,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혹시나 각 편마다 연결고리가 있을까 유심히 봤지만 없었다. 그냥 이 동네에도 있고, 저 동네에도 있을법한 이야기. 6명의 주인공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일상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긍정적인 변화였다. 'Sunny Day'에서 안 쓰는 테이블을 옥션에 내놓으면서, '우리 집에 놀러 오렴'에서는 부인이 가출하고 혼자 남겨진 시점에서 부터, '그레이프프루트 괴물'에서는 새로운 담당자가 나타나면서, '여기가 청산'에서는 잘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남편과 커튼'에서는 남편이 커튼장사를 시작하면서 '아내와 현미밥'에서는 아내가 로하스를 시작하면서 그들의 일상에는 변화가 일어난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던 그 변화들 하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빠져든다. 그리고 마지막은 가족의 사랑을 그린 따뜻한 마무리. 딱히 웃긴것도 아닌데,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변화를 두려워하지마, 좋은일이 생길지도 몰라, 라고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기분. 가끔은 힘든일에 부딪치기도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여전히 '오 해피 데이'의 연속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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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행복해지는 책인 거야?
뭔가 짜임새 있으면서 기억에 남는 단편집 보면, 요걸 옴니버스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하는데.....
이 책도 왠지 잘 어울릴 거 같은 느낌.
저도 그런생각해요~ 잘써진 소설을 보면 머리속에서 장면이 떠오르는데 그런건 영화로 있으면 어떨까~ 궁금해요 사실 일본 영화중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들이 있어서 소설속에서 상상하는 것들을 떄로는 장면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는데, 상상만큼 즐겁지 않은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왠지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요!
오타쿠 히데오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참 힘들고 답답하던 때에 '공중그네'라는 책이었죠. 책 뒤에 써있는 평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리고 몇 권의 책을 읽은 것 같네요. 참 속이 시원했어요. ^^
공중그네랑 그 시리즈들 재미있었어요. 뭔가 통쾌해지는 느낌?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공중그네가 제일 재미있었지만, 다른 작품들도 즐겁게 읽었어요~ 이 작품도 좋았어요~
표지가 귀여워서 서점에서 몇번 눈에 뛰었는데...
표지 귀엽죠? 엊그제 서점같는데 크게 광고하고 있더라구요~ 한 눈에 딱 들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