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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1/14 8/16 루체른 - 시내 관광
  3. 2007/01/14 8/16 루체른 - 최후의 만찬
  스위스 하면 생각나는 것은 하이디가 뛰어 놀 것 같은 파란 잔듸 위에 뛰노는 젖소!!! 그래서 유명한 것은 치즈와 우유 인가 보다. 스위스 스러운것 역시 젖소와 치즈 일까?

루체른의 치즈 가게

루체른 시내의 어느 치즈 가게

  루체른 시내에서 본 치즈 가게. 스위스 친구가 먹고 싶다는 친구를 위해 저 가게에서 치즈를 샀다. 하지만, 다음날 귀국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해버렸다. -_- 역시 수입치즈는 가까운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에서? 여행 내내 자금의 압박에 시달렸던 나는 "와인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 " 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맛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치즈만 파는 커다란 치즈 가게가 있다는것. 외국 동화책에서만 보던 쥐가 파먹은것 같은 치즈도 있고, 베게 만한 치즈도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루체른의 젖소 초콜렛

루체른의 젖소 초콜렛

  프랑크푸르트로 가기 위해 급박하게 역으로 가던 길.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하게 만든 초콜렛 집. 스위스의 상징인 소와 루체른의 상징인 수탑. 귀여운 고슴도치도 있었다. 빨간 국기에 하얀 십자가. 그런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로 스위스를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기존에 생각했던 이미지들에 가장 가까운 국가는 스위스였다.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은 스위스. 안녕. 다음에 또 올께. 그때는 치즈에 와인도 꼭 먹어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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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poemen.com BlogIcon Yusio 2007/01/14 11:45

    스위스 답다는 것. 어쩐지 깨끗한 물과 공기 산이 떠오르는데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1/15 23:06

      맞아요. 근데 갔을때, 깨끗한 물도 산도 별로 보지 못해서 기억이 안나요. 그냥 젖소와 빨간 바탕에 하얀 십자기 이런 이미지들이 기억에 남아요 ^^

  2. addr | edit/del | reply Smartlove 2007/01/14 19:10

    유럽여행을 갔다오셨나 보군요. 부럽네요 저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좋군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capella.pe.kr BlogIcon Capella★ 2007/01/15 23:08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저도 예전에 다녀온건데 요즘 문득 옛날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어요~ 좋아요~ 언젠가 한번 직접 가서 보시길 바래요 ^^

  밥을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시내 관광에 나선다. 어느 유럽의 도시와 같이, 시내 곳곳에 유명 관광지가 가득. 익숙하지 않은 스위스의 거리를 보면서, 낯선 가게들을 바라보면서 한 곳 한 곳 들르기 시작했다.

  처음 찾아간 곳은 '빈사의 사자상(Lion Monument)'. 커다란 바위에 파인 곳에 사자가 울고 있었다. 이 사자는 1792년 파리 튈트리 궁전에서 맞은 스위스 용병의 용감안 죽음을 기념하며 자연석에 새긴 조각이다. 글로베트로터 마르크 트바인(Globetorotter Mark Twain)은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바위" 라고 했다고 한다.

루체른 시내 관광

루체른 시내 관광 (호프 교회, 빈사의 사자상, 무체크 성벽, 빙하 공원)

  '빈사의 사자상'을 찾아가다 만난 곳이 있으니, 똑 같이 생긴 두 첨탐이 인상적인 호프교회. 베네딕트 수도회가 8세기에 설립한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교회란다.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겉에서 바라만 보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빙하공원'. 말그대로 빙하에 대한 공원. 하지만 앞에까지 갔다가 입장료에 좌절하여 돌아왔다. '에이 어짜피 별거 없을꺼여!' 라는 생각과 함께.

  '빙하공원'에 가면서 본 것이 '무체크 성벽'. 1386년에 건축된 성벽이란다. 정말 오래 되었구나.

  이제는 돌아갈 시간. 호텔로 돌아오면서 전날 밤에 보았던 카펠교를 다시 바라본다. 수탑도.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 북적한 이곳은 어제밤의 고요함과는 다르다. 아, 유럽이구나 싶은 예쁜 집들도, 우리나라와 다른 색을 가진 강도, 강가에 있는 예쁜 카페들도 (비록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오래된 목조 다리도 보았다. 내게 스위스는 루체른의 그 스위스 다운, 그 모습 그대로 기억 남을 것이다.

카펠교

낮의 카펠교 모습

로이스 강변

로이스 강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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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길의 음식은 늘 그랬다. 그냥 되는대로 먹었다. 독일에서 기숙사에 있을 때면 아침마다 까만 독일빵에 잼을 발라서 그 퍽퍽함을 이겨내려 벌컥벌컥 우유를 마시고, 설탕없는 시리얼을 먹었다. 여행 중에는 아침에는 조식 뷔페. 점심에는 그 조식 부페 구석에서 싸가지고 온 모닝빵과 사과. 저녁은 맥도널드. 아마 가장 많이 먹어본 음식이 햄버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랬다.

  여행의 마지막은 루체른 이었다. 우리는 마지막이니까, 맛있는 것을 먹어보자고 그랬다. 비가 쏟아 지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지나가던 가게에서 풍겨나오는 피자냄새가 너무 맛있게 느껴져서 그런지도 모른다. 우리는 피자를 먹기로 하고, 꽤 괜찮아 보이는 어느 가게로 들어갔다.

마지막 만찬

루체른의 마지막 만찬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다. 피자, 스파게티, 그리고 돈을 주고 시켜야 했던 생수. 딱히 독특한 맛은 아니었다. 그냥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 맛. 하지만 참 맛있었다. 스위스 까지 와서도 스파게티라니, 좀 더 스위스 다운 음식들도 있을 꺼잖아. 라고 생각 하면서도 그냥 그날은 스파게티가 먹고싶었었다. 피자도...

  여행에서 음식이 중요하게 되지 않은 건, 세계화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에펠탑이며, 알프스는 늘 그자리에 있어서 우리가 가야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던 피자와 스파게티도, 스위스에만 있을 것 같은 퐁듀도, 서울에서 잘만 찾아보면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것 같다. 물론 따라하지 못하는 1%가 있겠지만, 그 1%를 찾기위해 여행을 한다는것은 돈과 시간의 문제이다. 그래서 여행에서 음식은 점점 '여행을 하기 위해 먹는다' 라는 느낌이 되버린것 같다.

  어쨌든, 스파게티와 피자가 나의 가장 비쌌던 최후의 만찬 이었다니. 정말 가난하게 살아구나, 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이것도 다 추억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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